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현기증', 배우들의 숨막히는 열연…현장의 뜨거운 온도

김지혜 기자 작성 2014.11.05 16:41 조회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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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현기증'(감독 이돈구)에서 신들린 연기를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들의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현기증'은 평범했던 가족이 치명적인 사고 이후 무참하게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 후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른 죄책감에 소용돌이 치는 역할을 맡아 누구보다도 어려운 연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던 김영애는 기자간담회에서 "영화가 끔찍하지만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일 수 있는지, 인간의 본성을 한번쯤 들여다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김영애의 말처럼 현장 사진은 누구라도 할 것 없이 진지하고 숨막히는 촬영 당시의 온기가 느껴진다. 리허설임에도 한껏 감정을 끌어올린 김영애, 눈을 감고 마음을 가다듬는 도지원, 외로움에 절규하는 김소은, 고통스런 표정으로 아내를 위로하는 송일국 등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할 몫을 최선을 다해 연기해 내는 열정과 열연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현기증'은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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