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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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희, 남편 유준상과 '아버지' 언급 "눈물이 막 났다" 이유는?

작성 2014.11.18 16:27 조회 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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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희 유준상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홍은희, 남편 유준상과 '아버지' 언급 "눈물이 막 났다" 이유는?

홍은희 유준상

배우 홍은희가 솔직한 고백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는 배우 홍은희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홍은희는 지난 2008년 직장암 판정을 받고 치료를 거부했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을 붉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홍은희는 "내가 9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며 "사춘기 시절 고생하는 엄마를 보며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커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MBC 공채 텔런트 데뷔 후 연기 공부를 위해 서울예대에 합격했는데 어머니가 힘이 들어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홍은희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돈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 당시 아버지가 날 도와주지 않아 정말 화가 났고 그 후 아버지와 연락을 끊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홍은희는 "가족 여행 중 우연히 아버지 고향을 지나던 중 유준상의 권유로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 결국 만나게 됐다"며 "남편이 '장인어른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하는데 너무 슬펐다. 아버지가 '유서방 나는 자네를 많이 봤네'라고 말하는데 눈물이 막 났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홍은희는 남편 유준상에 대해 "왜 11살이나 많은 사람과 결혼했느냐고 묻는데, 아버지에 대한 부재 때문에 그런 그늘이 그리웠던 것 같다. 실제로 남편이 그런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준상이 교제 한 달 뒤 어머니께 인사하러 와 나와 결혼하겠다고 말했다"라며 "한동안 어머니와 냉전이었는데 유준상이 어머니 앞에서 넉살 좋게 행동하자 마음이 열렸다"고 말했다.

홍은희 유준상 소식에 네티즌들은 "홍은희 유준상, 정말 감동적이네", "홍은희 유준상, 앞으로도 행복하길", "홍은희 유준상, 천생연분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은희 유준상, 사진=SBS '힐링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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