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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판정 60대 남성, 영안실에서 '호흡 되살아나' 가족 '신병인수 거부'

작성 2014.11.21 10:26 조회 2,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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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판정 60대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사망 판정 60대 남성, 영안실에서 '호흡 되살아나' 가족 '신병인수 거부'

사망 판정 60대 남성

심장박동이 완전히 멈춰서 사망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영안실에서 되살아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낮 박 모 씨가 자신의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열흘 넘게 외출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겨 찾아온 이웃주민이 발견한 것이다.

곧장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박 씨는 도착 당시 심장 박동은 끊기고 몸은 완전히 굳어버린 상태였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소용없이 15분 넘게 심전도 정지가 계속됐고, 이에 병원 측은 사망을 선고하고 영안실로 박 씨를 옮겼다.

그런데 40여 분 뒤 경찰과 검안의가 병원 영안실에 왔을 때, 죽은 줄만 알았던 박 씨의 호흡은 다시 돌아와 있었다.

병원 측은 분명히 의학적으로는 사망이라고 확인했다.

병원 관계자는 "응급실에 있는 동안에는 분명히 사망 상태였어요. 영안실로 내려가 있는 상황에서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판단되고요"라고 전했다.

박씨는 가족이 돌보기를 거부하는 바람에 현재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식이 돌아온 상태에서 호흡과 맥박도 정상을 회복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박 씨의 소생과 관련해 의료진의 과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사망 판정 60대 남성 소식에 네티즌들은 "사망 판정 60대 남성, 의료진 과실 있는건가", "사망 판정 60대 남성, 신기하고도 놀랍네", "사망 판정 60대 남성, 호흡이 어떻게 되돌아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망 판정 60대 남성, 사진=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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