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헝거게임' 한국 흥행 부진 씻을까…오프닝 신기록

김지혜 기자 작성 2014.11.21 12:15 조회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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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헝거게임:모킹제이'가 국내에서 시리즈 오프닝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지난 20일 개봉한 '헝거게임:모킹제이'는 전국 8만 8,13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위 '인터스텔라'(16만 115명)의 절반 수준의 관객이지만 앞서 개봉한 '헝거게임:캣칭파이어'(7만 4천여 명)를 뛰어넘으며 시리즈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헝거게임'은 북미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시리즈물이다. 1편 '판엠의 불꽃'은 4억 달러, 2편 '캣칭 파이어'는 3억 7천만 달러의 극장 수익을 거둬들이며 마블의 히어로 무비를 능가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반면 국내 극장가에선 큰 힘을 쓰지 못했다. 1편은 60만 명, 2편은 1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원작 소설에 대한 인지도가 미국 현지 수준이 아닌데다가 '서바이벌 게임'이라는 소재 자체가 한국 관객들의 구미를 당기지 못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헝거게임'은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재밌어지고 있다. 이같은 평가는 상승된 관객수로도 입증되고 있다. '모킹제이'가 100만 관객을 동원한 '캣칭 파이어'의 흥행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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