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모던파머' 이일화표 4차원 연기 관심집중

김지혜 기자 작성 2014.11.22 15:41 조회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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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파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SBS 주말드라마'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에서 이일화의 4차원 연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던파머'에서 이일화가 연기중인 혜정은 잘 토라기기도 하고 잘 울지만 순수함을 지닌 공주과 캐릭터다. 특히,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청순한 옷차림을 입고 다니는 그녀는 실험정신이 넘치는 각종 요리들을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것.

"내가 맛있는 거 해줄게 뭐 먹고 싶어?”가 대표적인 대사인 그녀는 지난 2회 방송분에서 '간장게장매운탕'이라는 국적불명의 요리를 내놓으며 시선을 끈 바 있다. 이어 “간장게장에다 양념 좀 넣고 끓여 봤다”고 했지만, 남편인 영식(이한위 분)을 비롯한 가족들의 얼굴을 찡그리게 만들고 말았던 것.

그러다 5회 방송분의 극중 체육대회에서는 장어와 산낙지를 한마리씩 넣어 그대로 말아서 만든 장어김밥과 산낙지 김밥을 선보이더니, 6회에는 퓨전음식인 '까르보나라 모짜렐라 김치찌개'를 요리해 마을 사람들을 경악케했다. 그러다 록밴드 4인방에게 요리를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충격받아 서럽게 울기도 했다.

여기에다 혜정의 솔직한 말투 또한 톡톡튀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상득(서동원 분)의 결혼을 위한 대책모임에서 그녀는 “상득씨는 베트남이랑 우즈백 가서도 몽땅 다 차였잖아”라며 웃었는가 하면, 한철이 옷을 입은 모습에서는 “뭘 입어도 어쩜 저렇게 옷 테가 안날까”라며 해맑게 말하는 바람에 역시 주변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든 것이다.

이처럼 4차원적인 캐릭터로 거듭난 그녀이지만 지난 8회 방송분에서는 기준(곽동연 분)을 짝사랑하는 불법체류자 화란(한주현 분)의 앞머리를 올려주면서 기준의 마음을 뛰게 했고, 둘의 커플예감을 높여주는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혜정역을 이일화씨가 정말 맛깔나게 잘 연기하면서 누구도 미워할수 없는 4차원 캐릭터로 승화시켰다”며 “과연 그녀가 만드는 요리가 언제쯤 마을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4차원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혜정역 이일화의 연기는 매주 토,일요일 밤 8시 45분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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