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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전망, 더 많아진 이유 '알고보니?'

작성 2014.11.24 08:17 조회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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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성인구 남성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전망, 더 많아진 이유 '알고보니?'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내년 여성인구가 남성을 추월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남아선호가 사라지고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데, 아직도 사회에서 여성의 자리는 그다지 넓지 못한 게 현실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생 성비는 105.3, 여자 아기 100명당, 남자 아기 105.3명이 태어났다.

1990년 116.5까지 올라갔던 출생 성비가 이런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남아선호사상이 거의 사라졌음을 뜻한다.

통계청이 2010년 인구조사를 기초로 내년 인구 구성을 예측해 봤더니, 여성이 총 2천531만 명, 남성이 2천530만 명으로 여성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남성인구를 추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어난 아기들은 남성이 약간 많지만 기대수명은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7년 정도 길어 전체 인구에서 여성의 비중이 높아진 것.

이렇게 인구구조는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지만 여성의 사회참여는 부진하고, 대학 진학률이 이미 남학생을 앞질렀는데도 일하는 여성의 숫자는 훨씬 적다.

경제활동참가율은 몇 년째 55% 선에서 머물며 선진국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그나마 직장을 구한 여성들도 다섯 명에 한 명꼴로 출산이나 육아 때문에 일터를 떠난 뒤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은퇴 시기도 남자보다 훨씬 빠르고, 보이지 않는 유리벽에 막혀 정년까지 일하는 여성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한편 여성 고위 공무원 비율은 세계 94위, 기업 내 관리직 진출 비율은 113위에 그쳤다.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사진=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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