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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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문]이제훈, 한석규 때문에 꺾여진 꿈...'서러운 눈물'

작성 2014.11.24 23:18 조회 1,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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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장희윤 기자] 한석규로 인해 자신의 모든 뜻이 꺾여버린 이제훈이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

24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비밀의 문' (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19회에서는 끝까지 뜻을 꺾지 않는 이선(이제훈 분) 때문에 채제공(최원영 분)이 크게 화를 냈다.

채제공의 진심어린 충고를 들은 이선은 깊은 고민 끝에 영조(한석규 분)를 찾아가 “이종성을 먼 곳으로 귀양 보내고 관직에 오른 평민들을 파직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의 말에 영조는 “이제야 권력 귀한 줄 알게 된 거냐. 넌 뭐가 그렇게 쉽냐. 이 아비가 공으로 던져 주니 권력이라는 것이 네 손에 계속 있을 수 앞으로 국본의 자리를 잃겠다는 말 지껄이지 마라. 권력은 누가 언제 어디서 나타나 채갈지 모르는 위태로운 물건이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선의 상황을 전해들은 과거 급제자들은 이선에게 관복을 반납하며 “아무래도 이 관복 저하께 돌려드려야 할 거 같다. 저하께서 우리 때문에 저위를 잃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비밀4

이들의 말에 이선은 “미안하다 내 면목이 없다. 새로운 길을 내겠노라 약조해놓고 결국 그대들에게 헛된 희망을 심어주게 됐다. 이 깊은 죄를 어찌 사죄하겠나”며 고개를 숙였다.

장동기는 “그런 말씀 마라, 과장에 소인의 이름자 당당히 쓰고 과거를 본 것만으로 충분히 위로와 보상을 받았다. 저하께서 등극하시는 그날을 기다릴 테니 그때까지 소인을 잊지 말아 달라. 그렇다면 평생 저하의 충신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선은 “약조하겠다. 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모두 이겨내고 꼭 이 나라 22번째 군주가 될 것이다. 군주가 되는 그 날 그대들을 가장 먼저 부를 것이니 부디 그 날까지 희망을 잃지 마라”고 말했지만 이어 바닥에 놓여진 관복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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