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비밀의문 이제훈, 백성 향한 진심…심금 울리네

작성 2014.11.25 13:31 조회 1,366
기사 인쇄하기
비문 이제훈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비밀의 문' 이제훈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24일 SBS 대기획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19회분에서는 과거 시험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선(이제훈 분)은 과거제도를 개혁해 평민들도 시험을 볼 수 있게 만들었고, 실제로 장내관(김강현 분)의 동생인 평민 장동기가 유생들을 제치고 장원급제하는 파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선은 아버지 영조(한석규 분)의 뜻을 거역했다는 이유로 폐세자의 위기에 놓였지만 백성을 향한 자신의 진심을 굽히지 않았고, “이 손으로 충심을 바친 신하를 버려야 한다면, 이 손으로 백성들의 열망을 잘라야 한다면 차라리 저위를 잃겠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이선은 자신을 믿고 지지해 준 충신인 좌의정 이종성(전국환 분)을 향해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이어 백성들의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묻는 아들 이산에게 “백성들의 즐거움은 사람답게 대접받는 것이다. 백성들의 즐거움은 거기에서 비롯된다”고 말해 보는 또 한 번 심금을 울렸다.

극의 말미 과거에 급제한 평민들이 관복을 내놓으며 “군주가 되시면 꼭 불러 달라”고 부탁하자 이선은 “약조 하겠네. 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모두 이겨내고, 꼭 이 나라 스물 두 번째 군주가 될 것이야. 군주가 되는 그날 가장 먼저 그대들을 부를 것이니 부디 그날까지 희망을 잃지 말게나”라고 말해 평민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기도 했다.

'비밀의 문'은 이제 종반을 치닫고 있는 상황.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