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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음악하며 권위적인 것에 갇혀..." 멤버 불화는?

작성 2014.11.26 11:24 조회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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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컴백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멤버간의 불화는 없었다"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8년만에 버즈가 컴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버즈는 25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4집 '메모라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버즈는 "그간에 버즈 결성하면서 데뷔 전부터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저한테는 이게 처음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음악작업하면서 우리 의견이 이렇게 많이 들어갈 수 있었던 건 처음이다. 정말 소중한 앨범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버즈는 타이틀곡 '나무'에 대해서도 "대중분들이 버즈의 발라드를 좋아해주셨던 것 같다. 그래서 예전 감성이 있는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삼았다"면서 "원래는 밴드 편곡이 아니라 어쿠스틱한 곡이었는데 멤버들과 회의를 거쳐 밴드 편성으로 바꿔 탄생시킨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버즈는 "과거 많은 여성팬을 보유했는데 지금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이제는 힘들 것 같다"며 "특정 연령층이나 성별을 노리지는 않았지만 우리를 기억하는 20~30대가 많이 사랑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버즈는 "최대한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게끔 노래를 만들었다. 좋아해 주셨으면 한다"고 관심을 부탁했다.

이날 또한 버즈는 8년 전 해체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음악하며 제도적, 권위적인 것에 갇혀있었다. 악기를 다루며 창의적인 작업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었는데 입대 압박 등을 받으며 스케줄을 다니는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버즈는 "회사에서 기계처럼 일하는 게 너무 싫었다. 멤버들끼리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음악하는 게 너무 좋았지만 각자 나가 음악 활동을 하게 됐다. 한 명씩 홀로 밴드를 하겠다고 했고 시간이 흘러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고 해체 이유를 전했다.

한편 버즈 타이틀곡 '나무'는 버즈 특유의 감성이 녹아있는 발라드 곡으로, 슬픔을 억누르듯 표현하는 민경훈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버즈 8년 전 해체 이유=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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