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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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행동에 '사과문' 통해 해명

작성 2014.12.09 17:42 조회 7,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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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승무원 내리게 한 지시는 지나쳤지만...'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사과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8일 오후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활주로로 향하던 항공기를 멈춰 세운 뒤 승무원을 내리게 한 조현아 부사장의 지시가 지나쳤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전했다.

대한항공은 사과문을 통해 "당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미터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비상상황이 아닌데도, 항공기를 되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한 것은 지나친 행동"이라고 승객들에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했다.

대한항공은 그러나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은 기내 서비스 담당 임원으로서 정당하게 지시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다.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와 지적은 당연한 일"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사무장을 항공기에서 내리게 한 이유에 대해서도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고,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채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진중권 교수는 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한항공 사과문에 대해 "기가 막혀서 여기가 북조선이냐"라는 글을 남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사과문에 네티즌들은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사과문인가 입장발표인가"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세계적으로 관심 일으키고 있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정당한 지시라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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