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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장미' 이시원 "'서울대 여왕벌' 관심, 부담스럽지 않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4.12.10 15:37 조회 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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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장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시원이 학벌이나 별명 등 연기 외적인 부분들에서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시원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극본 김영인, 연출 홍창욱)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녀는 이 작품에서 황태자(고주원 분)의 여동생 황태희 역을 맡는다.

이시원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에, 학부시절 일벌을 몰고 다니는 여왕벌처럼 인기가 많아 '서울대 여왕벌'로 불렸다는 일명 '엄칠딸 스펙'으로 화제를 모았다. 데뷔한 지 2년 된 신인에게 이런 관심은 환영할 만한 일이긴 하나, 배우가 연기 이외의 면으로 화제가 된다는 점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시원은 “부담스럽진 않다. 제가 연기하기 전에 충실히 살았다는 증거니까, 오히려 좋게 봐주실 거라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이시원은 '서울대 여왕벌'이란 별명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녀는 “저희 과 특성상, 남학생의 비율이 많기 때문에 같이 수업을 듣고 다니다보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을 거 같다. 같이 수업을 들으러 가는 건데, 마치 제가 몰고 다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었을 거다”라며 민망하다는 웃음을 지었다.

오히려 이시원은 “제가 공부를 오래 해서 연기를 늦게 시작했다. 남들은 20대 초반에 느꼈을 것을 전 지금 느끼고 있어 그런 불안감은 있다”며 다른 부담에 대해 전했다. 하지만 그녀는 “'달려라 장미'를 통해 좋은 감독님을 만났고, 선배님들이 잘 챙겨주셔서 좋다”며 주변의 도움에 힘 입어 점차 성장해 나갈 자신의 모습을 기대했다.

이시원이 '달려라 장미'에서 연기할 황태희는 오빠 태자와는 달리 의젓하고 공부도 잘하는 장준혁(류진 분)을 어릴 적부터 좋아해 온 부잣집 손녀다. 특히 태희는 준혁에게 6개월 조건부 연애를 제안하는 당돌한 매력도 있는 여자다.

한편 '달려라 장미'는 유복한 가정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생계형 똑순이로 새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리며 돈과 일에 대한 가치, 가족애, 꿈과 사랑 등 밝고 건강한 메시지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안길 드라마다. 현재 방영중인 '사랑만 할래'의 후속으로 오는 15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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