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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사연·애청자를 뽑아라"…'SBS 라디오 청취자 대상' 성료

강선애 기자 작성 2014.12.16 15:20 조회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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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청취자 대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라디오가 '2014 SBS 라디오 청취자 대상'을 진행했다. 애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보답하고자 특별한 축제를 마련한 것이다.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특별 생방송을 통해 '2014 SBS 라디오 청취자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2014 SBS 라디오 청취자 대상'은 지난 9월 15일부터 약 3개월간 SBS 파워FM(107.7MHz), 러브FM(103.5MHz)의 총 여덟 개 프로그램을 통해 공모한 사연 중 최고의 사연을 꼽는 '베스트 사연상', 프로그램별 열혈 애청자를 뽑는 '베스트 패밀리상' 두 개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특별생방송은 '베스트 사연상' 선발을 위해 꾸며졌고, 컬투의 진행에 심사위원으로 유희열이 함께 했다. 또 시상식 후보에 오른 주인공들과 가족, 일반 청취자들이 참석해 최종 엔트리에 오른 '사연 베스트 7'을 함께 들었다. 그리고 사전 인터넷투표, 내부심사, 외부심사, 생방송 실시간 문자투표를 종합한 결과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의 수상자를 가렸다.

700만원 상당의 상품을 받는 영예의 대상은 '두시탈출 컬투쇼'에 사연을 보낸 조재관 씨에게 돌아갔다. 이는 '두시탈출 컬투쇼'의 최장수코너 '사연진품명품'에 소개된 사연으로 술에 만취한 상태로 비데와 싸움을 벌인 에피소드를 담았다.

라디오 청취자 대상

컬투는 이 사연을 UCC로 직접 제작해 자신들의 공연장에서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 공연보다 이 사연을 관객들이 더 재밌어 한다”라고 소개했다. 이 사건 이후 비데를 바꿨다는 실제 사연의 주인공 조재관 씨는 대상 수상 후 “그동안 안 좋은 감정이 있었지만 내게 대상을 안겨준 비데와 이제는 화해하겠다”라고 재치있는 소감을 남겼다.

금상은 '이숙영의 러브FM' 이용산 씨에게 돌아갔다. 1년 전 아내를 잃은 마음을 담은 사연으로 DJ 이숙영과 '이숙영의 러브FM'을 사랑하는 '애정당' 당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은상은 '박소현의 러브게임'의 김보성 씨, '최백호의 낭만시대'의 주옥림 씨에게 돌아갔다.

특히 지적장애를 갖고 태어난 딸의 이야기로 삶의 진정성과 인간미를 느끼게 해준 주옥림 씨는 연예인 못지않은 입담으로 방송 내내 웃음을 안겼다. 진행자 컬투가 심사위원 유희열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주씨는 “방송용으로 말씀드려요? 솔직하게 말씀드려요?”라며 “솔직히 꾀죄죄하다”는 폭탄발언을 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유희열은 “잠깐 세수 좀 하고 와도 되냐?”라고 반응해 더 큰 재미를 선사했다.

동상은 '김지선, 김일중의 새상을 만나자'의 박준영 씨,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 최영주 씨, '최화정의 파워타임' 김성근씨에게 돌아갔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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