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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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이종석, 이제 최달포 아닌 기하명으로..'2막 시작'

강선애 기자 작성 2014.12.17 09:41 조회 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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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수목극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가 절반을 넘기며 제 2막 시작의 출발선에 섰다.

'피노키오'는 지난 11일 10회를 방송하며 20부작의 반을 넘어섰다. 1회부터 주인공들이 차곡차곡 쌓아왔던 갈등과 감정이 10회에서 극대화되어 앞으로 2막이 어떤 구도로 그려질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0회 방송의 엔딩에서 인하(박신혜 분)를 공격하는 재명(윤균상 분)에게 달포(이종석 분)가 “형! 나 하명이야!”라고 말하며 절절한 눈물을 흘렸다. 시종일관 이글거리는 분노를 참지 못했던 재명을 위태로워하던 달포가 결국 형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밝힌 것.

이어 공개된 11회 예고편에선 달포가 뉴스 리포팅 말미에 “기하명이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 앞으로 전개될 2막에 대한 뜨거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도 자신이 최달포가 아닌 기하명이라는 것을 밝히게 된 뒤 더 강렬한 이야기들이 기다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달포가 하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재명이 앞으로 복수의 방식을 멈추게 될지, 혹은 자수를 할지, 혹은 계속해서 끔찍한 방법으로 자신의 복수를 이어나갈지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핏줄 간의 긴장감은 인하와 엄마 차옥(진경 분) 사이에도 고조됐다. 인하는 강연에 나선 차옥에게 달포를 대신해 독설을 날렸다. 차옥이 인하의 엄마라는 사실을 자리에 있는 모든 기자들이 알고 있었지만, 인하는 달포의 고통을 생각하며 달포가 자신에게 했던 말들을 대신 엄마에게 쏟아 부었고 “기레기”라고까지 말했다. 이에 차옥은 충격을 받고, 인하는 실망스러운 엄마이지만 엄마의 마음이 아플까 봐 신경을 썼다.

기자로 살기 위해 인하를 버렸던 차옥이 인하를 기자로 채용하며 모성을 보여주는 듯 했지만, 서로를 향한 가시가 반대 방향으로 향한 셈. 앞으로 인하와 차옥 모녀간의 엇갈린 관계는 하명과 재명의 얄궂은 운명만큼이나 가슴 시리게 만들며 2막의 시청 포인트로 작용될 예정이다.

10회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피노키오'가 11회로 돌입하면서 다른 인물들간의 관계도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달포와 인하가 계속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인하를 향한 범조(김영광 분)의 사랑은 본격화 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대해 시청자들은 갖은 추측을 쏟아내며 뜨거운 관심을 표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각종 포털 사이트 등에 "재명과 하명이는 어떻게 될까? 궁금하네", "재명이가 자살? 혹은 자수? 근데 작가님이 매번 뒤통수 치시니”, “강연 책자가 2013년 이야기이던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 "이종석이 형과 복수하면, 박신혜는 어떻게 되는 거? 이렇게 예측 안 되는 드라마는 처음", "짠내만 안 나면 좋겠음 이종석 형제 어떻게 해" 등의 의견을 남겼다.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17일 밤 10시 11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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