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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주연상 천우희 "유명하지도 않은 제가..." 눈물 소감에 영화 '한공주'도 재조명

작성 2014.12.18 13:14 조회 6,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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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주연상 천우희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여우주연상 천우희 "유명하지도 않은 제가..." 눈물 소감에 영화 '한공주'도 재조명

여우주연상 천우희

여우주연상 천우희가 눈물의 수상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그녀에게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선사한 영화 '한공주'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천우희는 영화 '한공주'(감독 이수진)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고도 너무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천우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건네받은 천우희는 "다들 그렇게 수상 소감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준비를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라고 혼잣말을 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울컥하게 만들었다.

계속해서 천우희는 "우선 이수진 감독님과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한 스태프, 배우들 그리고 관객 한 분 한 분 감사드립니다. 소속사 신구들, 가족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합니다"며 "저에게 이 상을 주신 건 포기하지 말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배우를 하면서 의심하지 않고, 자신감 가지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독립영화와 예술영화 관심과 가능성이 조금 더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연기 보여주도록 노력 하겠습니다"라고 진심어린 수상 소감으로 모두를 감동케 했다.

천우희는 청룡상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2014년 최고의 여배우 자리에 우뚝 섰다.

영화 '한공주'에서 천우희는 성폭행으로 상처 입은 10대 소녀의 예민한 감수성을 놀랍도록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내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여러 영화제에서도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제작비 2억의 작은 영화임에도 많은 이들에 감동을 전하며 전국 20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터라 그녀의 수상은 더욱 값지다.

한편 천우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한공주'는 밀양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을 다룬 영화, 천우희는 극 중에서 끔찍한 사건의 피해자임에도 가해자들을 피해 다니며 살아가야 하는 힘없는 한공주 역으로 분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여우주연상 천우희에 네티즌들은 "여우주연상 천우희 멋져요", "여우주연상 천우희 영화 진짜 감동적이었는데", "여우주연상 천우희 진짜 축하합니다. 앞으로의 활약 더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우주연상 천우희, 사진=SBS '청룡상' 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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