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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수상소감 "포기하지 않겠다" 감동 소감에 동료들도 '눈물'

작성 2014.12.19 10:59 조회 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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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주연상 천우희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천우희 수상소감 "포기하지 않겠다" 감동 소감에 동료들도 '눈물'

천우희 수상소감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천우희 수상소감이 화제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천우희는 영화 '한공주'(감독 이수진)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천우희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고도 너무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후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건네받은 천우희는 "다들 그렇게 수상 소감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준비를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라고 혼잣말을 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울컥하게 만들었다.

한 사람 한 사람 고마운 이들에게 마음을 전한 천우희는 "저에게 이 상을 주신 건 포기하지 말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배우를 하면서 의심하지 않고, 자신감 가지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독립영화와 예술영화 관심과 가능성이 조금 더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연기 보여주도록 노력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해 보는 이들에 큰 울림을 전했다.

특히 그녀의 수상소감에 이날 진행을 맡은 배우 김혜수 등 동료 배우들은 그녀의 수상소감에 감동해 눈물까지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시상식 이후 천우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상소감을 준비하지 못해서 아쉬웠네요. 또 이런 날이 언제 올지 모르는데. 자기 일처럼 기뻐해준 저의 지인들과 글로써 격려해준 기자님들, '한공주'를 함께하고 사랑해준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천우희는 "모두가 오늘의 저를 만들어 주신 거에요. 한 분 한 분 감사의 인사와 답장을 하지못해 죄송합니다. 한 발 한 발 묵묵히 열심히 연기하겠습니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한공주'는 밀양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을 다룬 영화로, 천우희는 극 중에서 끔찍한 사건의 피해자임에도 가해자들을 피해 다니며 살아가야 하는 힘없는 한공주 역으로 분해 상처 입은 10대 소녀의 예민한 감수성을 놀랍도록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내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여러 영화제에서도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제작비 2억의 작은 영화임에도 많은 이들에 감동을 전하며 전국 20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터라 그녀의 수상은 더욱 값지기에 많은 이들로 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천우희 수상소감에 네티즌들은 "천우희 수상소감 진짜 감동이에요", "천우희 수상소감 정말 나도 울렸어요", "천우희 수상소감 진짜 더 좋은 연기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우주연상 천우희, 사진=천우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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