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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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지록위마’, 흑백 뒤바뀌고 사실 호도되는 상황 일컬어

작성 2014.12.21 12:22 조회 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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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록위마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올해의 사자성어 '지록위마', 흑백 뒤바뀌고 사실 호도되는 상황 일컬어

교수들이 올 한 해를 되돌아보는 사자성어로 '지록위마'를 꼽았다.

교수신문은 전국 교수 724명을 설문 조사해 이 가운데 201명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택한 '지록위마'는 '정치적으로 윗사람을 농락해 권력을 휘두른다'는 뜻으로, 뒤바뀌고 시비곡직이 뒤죽박죽이 된 것을 일컫는 말이다.

이는 진시황이 죽고 2세인 호해가 황제였던 시절, 권신이었던 조고가 반란을 일으키기 전에 다른 신하들이 자기 말을 들을지 시험하기 위해 말을 가리켜 사슴이라고 한 고사에서 유래됐다.

처음에는 윗사람을 농락하는 것을 일컫는 뜻이었으나 지금은 흑백이 뒤바뀌고 사실이 호도되는 상황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올해의 사자성어로 '지록위마'가 선택됐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록위마, 요즘 정세에 딱 인 사자성어네” “지록위마, 내년에는 좋은 의미의 사자성어가 선택되길” “지록위마, 이런 뜻이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록위마, 사진=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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