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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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파머’ 시한부 이시언, 자연치유 해피엔딩…민아와 감격의 키스

강경윤 기자 작성 2014.12.28 10:07 조회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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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SBS 주말 미니시리즈 '모던파머' (연출 오진석, 극본 김기호)에서 시한부 인생이지만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한 이시언이 극적으로 암에서 회복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지난 20회 방송 분에서 한철(이시언 분)의 병을 알게 된 수연(민아 분)은 한철이 암 말기라는 것을 숨긴 것에 대해 화를 내다 결국 주저앉아 울어버린다.

우는 수연을 달랜 한철은 수연이 자신 때문에 울어주니 기분이 좋다며 “저 수연씨 보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라며 힘든 날을 버틴 이유가 수연이었음을 전한다. 이어 친구들에겐 비밀로 해달라며 뒤돌아 가는 한철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어 수연은 한철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찾아와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을 같이 하자고 제안한다.

이에 한철은 조심스레 휴대폰에 적어둔 버킷리스트를 보이고, 수연은 시간이 없으니 1번부터 시작하자며 한철을 이끈다.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 수연에게 한철은 “나중에 더 좋은 남자랑 같이 해요.”라며 “수연씨 자꾸 이러시면 더, 더 살고 싶어진단 말이에요.”라고 울먹인다.

이어 솔직한 한철의 말에 수연은 한철을 끌어안고 함께 눈물을 흘린다. 이어 수연은 이대로 한철을 보낼 수 없다며 치료하기를 권하고, 한철 역시 이를 받아들인다. 치료를 위해 머리를 깎은 한철은 우연히 다시 만난 주치의로부터 병이 호전되었음을 듣게 된다.

의사는 간혹 자연치료 요법으로 완치된 분들이 있다며 그런 케이스인 것 같다고 전한다. 이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수연은 한철에게 버킷리스트를 다시 시작하자며 기습 키스를 한다.  

1년 후, 한철과 수연은 'Yeon and Cheol'이란 부띠끄를 운영하며 알콩 달콩한 모습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밝은 모습을 보이던 한철이 병도 이겨내고 수연의 사랑을 쟁취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 시대의 희귀남이자 순정남인 한철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를 울고 웃긴 배우 이시언의 모습은 코믹하지만 진지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연기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이시언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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