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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입소문 타고 인산인해.."런닝맨 이름표 떼는 손맛, 나도 느껴보자"

강선애 기자 작성 2014.12.28 15:59 조회 3,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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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2014 SBS 어워즈 페스티벌(이하 SAF)이 관객 입소문을 타고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은 주말을 맞아 SAF를 찾은 관객들로 발을 디딜 틈이 없었다. 어느덧 SAF 개막 9일차로 입소문 듣고 찾아온 손님들이 가득했고, 특히 SAF 기간 중 마지막 주말인 만큼 손자 손을 잡고 온 할머니, 유모차를 끌고 아이와 함께 온 어머니, 데이트로 방문한 연인 등 각양각색 방문객이 즐비했다. 이날 SAF를 찾은 방문객은 무려 6천여명이다.

SAF는 SBS가 방송 3사중 최초로 탄생시킨 대규모 방송 콘텐츠 축제다. 올 한해 SBS에서 방송된 모든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아 시청자들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SAF를 찾은 방문객은 각 프로그램 부스를 방문해 제작과정을 관람할 수 있고, 스타와의 만남, 무대인사, 팬 사인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접할 수 있다. 또 매년 각기 다른 콘셉트로 방송되던 가요대전, 연예대상, 연기대상이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돼 SAF 장소에서 각각 열린다.

'런닝맨' 부스에선 유재석, 김종국, 송지효 등 출연진이 실제 입었던 옷을 입어볼 수 있고, 이름표 떼기의 손맛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또 '런닝맨'에서 선보였던 원통 위 베개싸움에 참여할 수도 있다. TV 속에서만 보던 게임에 직접 참여한 아빠와 딸, 연인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정글의 법칙' 부스에선 바나나를 직접 구워 시식할 수 있다. 또 불을 피울 때 쓰던 파이어스틱, 사냥할 때 사용하던 도구 등 병만족의 생존품들도 구경할 수 있다.

부스마다 돌아다니며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다 보면, 곁을 지나는 상처투성이 얼굴의 아이들을 보고 화들짝 놀랄 수도 있다. 물론 진짜 다친 건 아니다. 드라마 속 분장체험을 한 어린이 관객이 얼굴에 상처분장을 한 것이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부스에선 도민준과 천송이가 생활하던 공간에 들어가 볼 수 있고, '너희들은 포위됐다' 부스에선 취조실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비밀의 문' 부스에선 영조의 의상을 입고 용상에 앉아볼 기회가 주어진다.

'패션왕 코리아' 부스에선 블락비 피오&지코-고태용 디자이너가 만든 옷을 직접 입어보는 색다른 체험도 할 수 있다. '한밤의 TV연예' 부스에선 윤도현-수영처럼 MC가 돼 뉴스를 진행해 볼 수도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SAF에선 각 프로그램 부스 운영 외에도, 메인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 자리에는 '웃찾사' 팀의 개그, 라디오 공개방송, SBS 프로그램 출연진의 무대인사, 블락비 티아라 등 가수들의 공연, 슈퍼모델 쇼 등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SAF를 방문한 한 여고생은 “벌써 세 번째 방문이다. SAF 홈페이지에 게재된 날짜별 프로그램, 출연진을 참고해 보고 싶은 연예인이 있을 때마다 찾아오고 있다. 이 모든 게 공짜라니 정말 좋다”며 큰 만족감을 보였다.

지난 20일 개막한 SAF는 오는 31일까지 12일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리고,  연예대상, 연기대상은 각각 30일과 31일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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