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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정, 두 딸과 의미있는 라디오 출연..'자녀사랑 교육콘서트'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1.14 10:59 조회 3,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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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정 가족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박남정이 딸 박시은-박시우 자매와 함께 라디오 나들이에 나섰다.

박남정은 두 딸과 함께 13일 목동 SBS 1층 락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러브FM(103.5MHz)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의 신년특집 '자녀사랑 교육콘서트'(이하 교육콘서트)에 출연했다. 80년~90년대 최고의 댄스가수로 인기를 누렸던 박남정은 전성기 때와 변함없는 외모에, 두 딸과 모든 것을 함께 하는 자상하고 친구 같은 아빠의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큰 딸 박시은 양은 아빠와 함께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등에 출연해 귀여운 외모와 조리 있는 말솜씨로 이목을 모은 바 있다. 박시은 양은 이번 '교육콘서트'에서도 출연한 소감과 자기만의 학습법, 공부할 때 느끼는 어려움부터 미래에 대한 포부까지 당차고 소신 있게 이야기해 눈길을 모았다.

둘째 딸 박시우 양은 플루트 연주부터 게임까지 다재다능한 사실이 알려져 이 자리에 참석한 학부모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언니와 즉석 라이브를 선보여 청취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평소에 가족들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가”라는 질문에 박시은 양은 “아빠가 워낙 바쁘셔서 시간 내기 어려우시지만, 최대한 저희들과 같이 보내려고 하신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남정은 “가족이 함께 하는 것도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녀들이 성인이 되면 독립된 생활을 하게 되니, 아이들이 어렸을 때 같이 여행도 가고 외식도 하는 시간이 평생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하느라 바쁘지만 일부러라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스케줄을 짜서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교육콘서트'가 끝난 후 박시은 양은 “생방송에 처음 출연하였고 동생과 라이브도 하다 보니 긴장이 많이 되었지만, DJ분들과 이병훈 선생님이 재미있게 잘 이끌어주셨고, 많은 것을 배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교육콘서트'를 들으며 느낀 점에 대해 박시은 양은 “평소에 공부를 하면서 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궁금했는데, 오늘 이병훈 선생님이 나중에 필요한 지식을 쌓을 수 있고 머리를 쓸수록 머리가 좋아진다는 구체적인 해답을 주셔서 유익했다”라고 전했다.

박시우 양은 “이병훈 선생님께 공부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제가 편하게 느끼는 방식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박남정도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 부여라고 생각한다. 저는 열정과 필요성을 느끼면서 공부하는 것이 지름길이라고 느꼈는데, 오늘 이병훈 선생님의 말씀도 제 생각과 부합되는 점이 많았다.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좀 더 수월하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지름길을 부모가 찾아주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가장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짚어주신 것 같다”며 공감을 표했다.  

예쁜 얼굴과 넘치는 끼로 주목받으며 드라마와 영화에서 아역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박시은양은 “많은 분들이 아직도 아빠를 기억하실 정도로 대단한 스타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장래 희망이 가수, 연기자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남정은 “시은이가 저와 같은 연예인의 길을 간다고 하니까, 제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우도 여러 분야에서 잘하는 게 많다 보니 장래 희망도 두 달에 한 번 꼴로 바뀌는데, 저는 어릴 때 억지로 공부를 했지만 우리 딸들은 스스로 자기 책임을 다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항상 고맙다”며 아버지로서 대견해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박시은 양은 “제가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아빠가 늘 뒷바라지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우리 가족이 이렇게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박시우 양은 “저희가 공부하면서 짜증나거나 힘들어도 엄마와 아빠가 가끔 몰라주실 때가 있는데, 저희들의 힘든 점을 이해해달라”며 부모에게 바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박남정은 '교육콘서트' 이후 아버지로서 좀 더 달라져야겠다고 결심한 점이 있는지 질문하자 “저는 예전부터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 모로 노력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요즘에는 공부방이나 학습공간을 마련하고, 지식에 대한 원리를 파악할 수 있는 동영상이나 좋은 TV프로그램을 보여주면 어떨까 등등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또 학업뿐만 아니라 돈을 모으고 쓰는 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돈 관리 습관을 길러주려고 한다”며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한편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에서 방송하고 있는 신년 특집 '자녀사랑 교육콘서트'는 학부모들의 주된 관심사인 교육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으로 청취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자녀사랑 교육콘서트'는 오는 20일 방송될 3회에서는 '이병훈 교육연구소'의 이병훈 소장이 '새 학기, 국영수를 잡아라'를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며, 가수 박지헌?정수지가 출연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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