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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부터 펀치까지’ 박경수 작가의 진한 가족애

작성 2015.01.20 13:22 조회 1,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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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펀치', '황금의 제국', '추적자 THE CHASER' 박경수 작가가 진한 가족애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에서는 진한 부부애와 형제애를 그리고 있다.

박경수 작가는 지난 2012년 '추적자 THE CHASER'에 이어 2013년 '황금의 제국',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펀치'를 선보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드라마들은 순서적으로 '권력', '재벌', '법'과 동시에 '부성애'와 '모성애', '부부애', '형제애'까지 다루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추적자: 권력 & 부성애
'추적자'는 경찰인 백홍석(손현주 분)이 유력대권주자인 강동윤(김상중 분)을 잡으려는 스토리가 전개됐다. 당시 백홍석은 강동윤의 부인인 서지수(김성령 분)의 뺑소니 때문에 딸 수정(이혜인 분)을 잃고 이를 은폐하려는 세력을 감지했다. 이후 거대한 권력에 번번히 부딪히면서도 진실을 파헤치려는 끈질긴 집념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대선날 강동윤을 여론에 심판을 받게 하며 낙마시켰다. 이른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이 승리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 백홍석의 '부성애'에서 비롯됐다.

# 황금의 제국: 재벌 & 모성애
'황금의 제국'은 무일푼이었다가 재벌로 성공하는 장태주(고수 분)와 재벌인 최서윤(이요원 분), 최민재(손현주 분)의 우연찮은 인연이었다가 가족이 되며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최서윤의 의붓어머니 한정희(김미숙 분)는 자신의 아들 성재(이현진 분)가 최동성(박근형 분)이 일궈놓은 성진그룹을 물려받게 하기위해 오랫동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왔다. 이를 위해 최서윤과 최민재, 최원재(엄효섭 분) 사이에서 밀고 당기며 극에 긴장감을 부여했다. 장태주의 어머니 유순옥(선우은숙 분)은 소시민적인 삶을 살면서 장태주의 밑바닥부터 성공까지 따뜻하게 지지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드라마에서는 서로 상반되는 '모성애'로 눈길을 끌었다. 

# 펀치: 법 & 부부애와 형제애
'펀치'는 검사 박정환(김래원 분)과 신하경(김아중 분), 검찰총장 이태준(조재현 분)간에 살아남기 위한 치밀한 두뇌싸움으로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다. 시한부인 박정환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전 부인 신하경을 살리기 위해 오랫동안 모시던 상사 이태준을 등지는 결정을 했다. 이후에도 그는 신하경을 향한 진한 '부부애'를 발휘하며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검찰총장 이태준과 물에 몸을 던지며 목숨을 끊은 형 이태섭(이기영 분)사이에서는 진한 '형제애'가 그려지기도 했다

이에 SBS드라마 관계자는 “그동안 박경수 작가의 작품은 정치와 재벌, 그리고 법이 스토리의 중심에 있었고, 무엇보다 그 속에는 이처럼 부성애와 모성애, 그리고 부부애, 형제애가 담기며 더욱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며 “과연 '펀치' 남은 방송분에서는 어떤 에피소드들이 그려지면서 또 다른 화제를 불러일으킬지 계속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펀치'는 월화극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중. 20일 11회분이 방영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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