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이번엔 카운터펀치’ 김래원, 조재현에 통쾌한 한 방

작성 2015.01.21 13:42 조회 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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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펀치' 김래원이 조재현에게 통쾌한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11회에서 박정환(김래원 분)이 이태준(조재현 분)과 피 튀기는 전면전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태준이 청와대 비서실장을 상대로 공작을 벌이며 대권 도전이라는 야망을 향해 무섭게 돌진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박정환은 그의 20년 심복 조강재(박혁권 분)를 쳐내고 대통령 비서실장의 편에 서 스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박정환은 그야말로 전략가 중에 전략가였다. 검찰총장이라는 거대한 산을 쓰러뜨리기 위해 그의 오른팔부터 쳐내는 작전으로 치밀하게 움직였다. 이 과정에서 상대가 나를 배신할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서서히 불어넣는 등 쫄깃한 심리전에 탁월한 상황 장악력으로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냈다.

콤비 플레이 또한 빛을 발했다. 수하 검사 최연진(서지혜 분)을 이태준의 스파이로 들여보낸 뒤 최적의 타이밍을 골라 이태준과 조강재에게 불안감을 건드리며 충동질 한 것. 결국 이태준과 조강재는 갈라섰고, 박정환이 계획한대로 이태준은 20년 오른팔을 잃으며 전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 같은 타이밍에 터져 나온 과감한 배팅 실력은 박정환의 진가를 확인하게 했다. 이태준에 맞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해 움직이기로 결심하고 반부패부 검사들을 지휘하는 모습은 모든 것을 다 거는 '올인 전법'으로 비장미마저 느끼게 하며 '펀치' 한 회를 장악했다.

한편 이날 '펀치'는 전국시청률 12.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회 10.4% 보다 1.9%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한 수치로 월화극 왕좌를 지켰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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