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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반짝반짝' 배수빈-이덕화, 12시간 화염 속 연기 투혼..'탈진'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1.23 09:04 조회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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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반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의 배수빈과 이덕화가 장장 12시간 동안 활활 타는 불꽃 속에서 촬영 투혼을 펼쳤다.

배수빈과 이덕화는 '내 마음 반짝반짝'(이하 내반반)에서 각각 대형 프랜차이즈 '운탁 치킨'을 소유한 악독한 오너 천운탁 역과 '진심 원조 통닭'의 주인이자 세 자매의 아버지 이진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오는 24일 방송될 '내반반' 3회 분에서는 천운탁과 이진삼이 불타오르는 화마 속에서 창살 사이로 마주보고 선 채 서슬 퍼런 눈빛을 주고받는 모습이 그려진다. 극중 불이 붙은 양계장 안에 갇힌 이진삼이 창문 너머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천운탁과 시선을 마주하는 것.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살기 도는 눈빛으로 천운탁을 노려보는 이진삼과 죽일 듯한 기운을 내뿜는 천운탁의 모습이 포착된다. 과연 두 사람의 살벌한 신경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 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배수빈과 이덕화의 분노의 '화염 맞대결' 장면은 지난 7일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촬영됐다. 화재신의 특성상 단 한 번에 촬영을 끝마쳐야 하는데다,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때문에 배우들뿐만 아니라 제작진 모두 초긴장 상태를 드러냈다. 전 스태프들이 총동원돼 소화기는 기본이고, 안전장치를 충분히 마련한 뒤 촬영을 진행했다. 더욱이 대규모 장비를 소지한 특수효과 팀까지 투입돼 장면의 현실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한밤 중 불이 나는 장면을 찍기 위해 해가 떨어진 직후 촬영을 시작, 이튿날 오전 해가 뜰 때까지 실제 촬영에만 장장 12시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배수빈과 이덕화는 여러 군데로 튀어 오르는 불꽃 때문에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장면임에도 불구, 몸을 사리지 않고 비극적인 대립을 고스란히 담아내 현장을 압도했다. 심지어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대역조차 없이 촬영을 감행했던 두 사람은 장시간의 촬영이 끝나자마자 탈진 증세를 보일 정도로 캐릭터의 감정에 몰입, 영화보다 더욱 스펙터클한 명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관계자는 “배수빈과 이덕화는 이 장면을 통해 아버지 대에서부터 내려오는 두 집안 간의 격한 대립을 극명하게 드러낼 것”이라며 “이덕화와 반목하고 있는 배수빈이 이덕화의 첫째 딸 장신영과 어떻게 관계를 이어나갈지를 지켜보는 것도 드라마의 흥미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내반반' 3회 분은 오는 24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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