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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고 안 봐줘"…'내반반' 배수빈, 상상 이상의 악역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1.23 09:43 조회 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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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주말특별기획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의 배수빈이 상상 이상의 악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지난 16일 SBS 일산제작센터의 촬영장에서 '내 마음 반짝반짝'(이하 내반반)의 촬영이 진행됐다. 극중 천운탁(배수빈 분)이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라면 어머니 황미자(금보라 분)까지 감옥에 가두는 냉혈한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어머니가 이순진(장신영 분)과의 결혼을 반대하자, 천운탁은 어머니의 도박현장을 경찰에 밀고한다. 이로 인해 감옥에 갇인 어머니는 면회를 온 아들 천운탁에게 "호래 자식"이라며 욕을 퍼붓는다. 하지만 천운탁은 일말의 주저도 없이 "나오실래요? 거기 계속 계실래요?"라며 오히려 어머니를 협박한다. '방해하면 엄마도 가만두지 않겠다'는 천운탁의 무서운 성격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런 천운탁 역을 맡은 배수빈은 시종일관 음울하고 냉정한 표정으로 금보라와 맞서 연기를 펼쳤다. 천운탁의 무서운 성격이 배수빈의 표정과 말투에서 고스란히 묻어나왔다.

극중 천운탁은 어려운 성장과정을 겪으면서 '돈이 최고'라는 인생관을 갖게 됐다. 아버지가 어이없게 교통사고로 죽은 후, 천운탁은 도박에 빠져 있는 어머니와 돈만 써대는 철없는 동생들을 보호해야하는 강박관념을 가지게 됐고, 아무도 믿지 않는다.

그런 천운탁이 단아하고 청초한 이순진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순진에게 집착하는 천운탁은 이를 반대하는 어머니를 과감히 감옥에 보내버릴 정도로 냉혈하다. 천운탁의 무서운 성격이 이순진과 함께 하며 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내반반'은 대한민국 대표 서민 음식으로 상징되는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를 그리는 드라마로, 오는 24일 밤 9시 55분 3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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