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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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K팝4' 이진아, "제일 별로였다"는 유희열 혹평에 눈물..그래도 안테나行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1.25 18:32 조회 7,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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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의 이진아가 유희열의 혹평에 눈물을 떨궜다.

25일 방송된 'K팝스타4' 10회에서는 본선 제 4라운드 '캐스팅 오디션'이 이어졌다. 이진아는 노래를 부르기 전 건반 외에 실로폰까지 설치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이번엔 욕심을 버리고, 작곡 시작할 때 만든 초기 곡을 선곡했다. 고등학교 때 만든 '두근두근 왈츠'란 곡이다”라며 자신이 부를 곡을 설명했다.

'두근두근 왈츠'는 건반과 실로폰의 청명한 멜로디로 시작했다. 이어 이진아 특유의 음색에 꿈꾸는 듯한 분위기의 멜로디가 어우러졌다. 박진영과 양현석은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이진아를 지켜봤다.

박진영은 “과장하는 거 아니다. 진짜 좋다”며 극찬했고, 양현석 역시 “특이한 목소리가 이 곡에선 그게 듣기 좋았다. 살랑거리는 목소리가 CF송으로 쓰면 굉장히 인기가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중간에 잠깐 보여준 연주가 손이 춤추고 있는 것 같았다”며 칭찬했다.

케이3

하지만 유희열의 표정만큼은 심각하게 굳어있었다. 유희열은 “전 제일 별로였다. 이 곡에선 이진아 양의 매력이 없다. 앨범으로 치자면 10곡 중 잠깐 쉬어가는 9번 트랙, 소품 같다”라고 혹평했다.

유희열은 진심을 담아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초심의 마음으로 곡을 보여줬다 했는데, 'K팝스타'는 지금 제일 잘하는 걸 해야한다. 그렇게 많은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예전에 보여줬던 것처럼 한 음 한 음 아끼면서 그 긴 시간동안 디테일하게 음악에 매달려 조합하던 장점을 보여줘야 할 거 같다. 전 진짜 큰 기대하고 봤는데, 그러기엔 되게 아쉽다”며 냉정하게 말했다.

유희열의 심사평에 이진아는 눈물을 뚝뚝 흘렸다. 이진아는 자신이 우는 이유에 대해 “모르겠다”며 두 심사위원의 칭찬에 기쁘지만 자신이 왜 눈물을 흘리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유희열은 “지금 심사위원들 자체도 갈린다. 대중들은 당연히 진아양의 캐릭터를 보면 헷갈린다. 전 이 무대에 대해서만큼은 냉정하게 말하고 싶어서 솔직하게 말했다. 상처가 될 수도 있지만”이라며 이진아의 무대를 보다 더 냉정하게 평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비록 쓴소리를 했지만, 유희열은 이진아를 안테나뮤직으로 캐스팅했다. 유희열은 “'K팝스타' 오디션 유형에 나올 수 있는 참가자가 아니다. 하지만 여기에 맞춰나가기 보단, 진아양이 해온 걸 밀어붙이자”라며 “진아야 내 마음 알아주겠니? 널 캐스팅할게”라고 말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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