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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은의 TV공감]‘유임스본드는 영원하다’ 런닝맨 유재석, 이광수와 노심초사 케미

작성 2015.01.26 09:51 조회 3,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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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런닝맨' 돌아온 유임스본스 유재석과 후계자 이광수가 노심초사 케미를 자랑했다.

2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개리 하하 송지효 이광수 등이 '나를 찾아줘' 레이스를 펼쳤다. 수많은 방들에 숨겨진 미션을 수행해 또 다른 열쇠를 받고 그렇게 최종 방의 열쇠를 얻어 자신의 진짜 본체를 찾는 사람이 승리하게 되는 미션. 특히 유임스본드 유재석은 후계자 이광수와 나머지 멤버들이 본체를 찾기 전에 그들을 물총으로 아웃시켜야 하는 스파이 미션을 펼쳤다.

무엇보다 '유임스본드' 1탄과 2탄을 모두 완벽하게 완수했던 유재석과 스파이 미션만 받았다하면 허무하게 실패를 거듭했던 이광수의 안절부절한 호흡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유재석에게 노하우와 물총을 물려받은 이광수는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며 잔뜩 기대에 부푼 모습을 보였고, 유재석은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유임스본드는 '런닝맨'의 성공 아이템이다”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로 허세를 떨었다. 또한 유재석은 이광수에게 미션에 성공하면 드라마 '수사반장'의 최불암 이름을 착안해 만든 '광불암'이라는 별명을 주겠다고 약속,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작전이 시작되면서 이광수가 멤버들을 아웃시킬 수 있는 순간에 물총을 꺼내지 못하는 등 실패를 거듭하자, 유재석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급기야 이광수를 화장실로 데려가 다그쳤다. 물총을 신속하게 꺼내고, 물이 들어있나 항상 확인해야하며, 첫 발에 성공해야한다는 '유임스본드'의 특급 비법까지 전수했다. 그러나 이광수는 여전히 긴장한 가득한 모습으로 유재석을 전전긍긍하게 했다.

이후 하하와 같은 방에 들어가게 된 유재석과 이광수는 게임을 제안하는 하하에게 EXID의 '위 아래'를 '해, 말아'로 개사한 무아지경 댄스를 선보이며 하하의 시선을 돌렸고, 하하가 춤을 따라하는 틈을 타 물총을 쏴, 첫 번째로 하하를 아웃시켰다.

그러나 이광수는 지석진을 탈락시킬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을 때 주머니에서 물총을 꺼내다 바닥에 떨어뜨리는 절체절명의 실수를 또다시 범했다. 정체가 탄로 날 위험에 놓이자 유재석이 물총을 황급히 주우며, 재치 있게 위기를 모면했다. 그렇게 어리바리한 이광수의 실수를 노련한 유재석이 만회하며 개리를 제외한 멤버들을 탈락시키는데 힘겹게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아 최종 미션을 앞둔 개리로 인해 조급해진 유재석과 이광수는 개리를 아웃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마지막 게임을 성공하기 직전 유재석은 개리에게 말을 걸어 시간을 벌었고, 이광수는 재빠르게 개리의 이름표에 물총을 쏘았던 것. 탈락인 줄 몰랐던 개리는 게임에 성공하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지만, 유재석과 이광수가 물총을 보여주며 아웃된 사실을 전하자 개리는 충격을 금치 못하며 현실을 부정하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치밀한 반전 테스트로 '배신의 아이콘' 이광수를 응징, 안방극장에 통쾌한 웃음을 안겼다. '스파이' 미션을 완벽하게 수행한 이광수에게 '제 2대 유임스본드'의 최종 관문이 주어졌던 것. 유재석은 이광수에게 앞으로도 '유임스본드'를 함께 할 것인지, 혼자 할 것인지를 결정하라고 했고, 이광수는 입으로는 “유임스본드가 없어지는 걸 원치 않는다”고 외치면서도 결국 혼자하기 위해 물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하지만 물총은 유재석이 아닌, 이광수의 얼굴에 발사됐고, '배신의 아이콘'인 이광수는 '유임스본드'의 후계자가 되는 영광의 기회를 박탈당했다.

한편 '런닝맨 절친 총출동' 특집으로 김원준, 홍경민, 오현경, 박지윤, 신다은, 김지수, 미료가 출연하는 '런닝맨-황금 OR 우정' 편은 오는 1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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