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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국내활동 빨간불…연매협 상벌위 안건 채택

강경윤 기자 작성 2015.01.28 14:15 조회 8,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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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전속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폴라리스트 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와 계약 해지를 놓고 분쟁을 벌여온 배우 클라라의 국내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2009년 설립된 분쟁조정기구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는 일련에 벌어진 클라라 사태를 안건으로 채택, 윤리적 입장을 표명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클라라가 지난해 11월 폴라리스와 전속 계약 해지를 두고 분쟁을 벌이고 여기에 이 모 회장의 성적수치심 유발 등을 계약해지 사유로 내용증명을 보내며 공방을 벌이다가 협박 혐의로 형사고소된 바 있다.

이에 연매협은 “아직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안이나 사회적으로 큰 물의가 되고 있는 사안으로 특히 성적수치심이라는 민감한 부분에 대해 공개적인 논란이 되고 있어 심각한 문제”라면서 “사회적인 영향력에 대한 제어 시스템 부족으로 인하여 스타의 좋지 못한 행위가 발생하였을 경우 적절히 대비하지 못한 채 정화되지 못한 상태로 사회적인 파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안건 채택 이유를 전했다.

또 연매협은 “클라라가 2012년 7월 전속계약분쟁으로 단초가 됐던 전속효력정지의 사전통보 및 계약완료 이후 재계약이라는 업계의 선 관례 원칙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이중 전속계약문제의 원인을 제공함으로써 한차례 재발방지를 위한 주의조치가 내려졌다.”고 밝힌 뒤 “그럼에도 또 다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동시에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는바 사회적 합의 없는 클라라의 연예활동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연매협은 “대한민국 스타로서 문제가 야기된 사건에 당사자로서도 대중들에게 연예 활동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정중하고 진지하게 공인으로서 책임지고 자숙하는 행동이 충분히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예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라라는 홍콩에서 영화 촬영 중이며, 이 모 회장과의 SNS 메시지 전문 공개 이후 논란이 되자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다. 또 클라라는 이번 사태로 인해 이미지 하락으로 광고주들로부터 계약 파기 및 위약금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가능성까지 높아져 당분간 국내활동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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