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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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 Y, 조선소 의문의 사망 사건 추적

작성 2015.01.30 14:25 조회 6,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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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 SBS연예뉴스 | 김재윤 선임기자] 지난 해 4월 26일 A씨는 조선소에서 일하는 남편 B씨가 사고를 당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병원으로 이송된 남편 B는 아내 A가 도착하기 전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A에게 남편 B의 사망이유가 자살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남편이 최근 카드 값 미납 등의 경제적 이유와 가정불화를 겪다가 작업장에서 호스로 난간에 목을 매 자살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카드 값은 이미 한 달 전에 모두 갚았고 ,사고 전날까지도 다정하게 아내의 일상을 묻던 남편이었기에 A는 B가 죽음을 선택할 리 없다고 믿고 있다.

더욱이 작업장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들은 사고가 일어나기 1시간 전에 B가 작업 호스를 조종하는 리모컨에 문제가 있다며 동료들에게 말했고 사고 발생 불과 10분 전만해도 멀쩡하게 작업장을 걸어 다니는 B를 목격했다고 한다.

도대체 10분 사이에 그에겐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그는 왜 난간에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된 것일까?

SBS '궁금한이야기 Y'가 B의 마지막 모습에 남은 진실을 추적한다.

사고 직후 난간에서 발견된 B의 목에는 목을 맬 때 난 흔적 외의 상처가 남아 있었는데, 상처 주변과 얼굴엔 쇳가루가 많이 묻어 있었다.

작업장에서 분사되는 쇳가루로부터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두 개의 마스크 중 외부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고 안에 쓰는 내부 마스크는 뭔가에 맞은 듯 손상되어 있었다.

과연 그의 몸에 붙어있던 쇳가루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혹시 그가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한 것은 아니었을까?

제작진은 B를 발견한 최초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당시 사건 현장과 동일한 조건의 작업 환경을 구현해 실험을 진행했다.

경찰의 수사 자료를 바탕으로 시도한 이번 실험에서 B씨 죽음의 진짜 이유를 밝힐 수 있을까?

남편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아내 A는 벌써 5개월 째, 남편이 다니던 조선소 앞에서 일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아내는 남편의 죽음 속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설 수 있을지, 오늘(30일) 방송되는 '궁금한이야기 Y'에서는 한 남자의 의문의 죽음과 그 진실을 찾아 헤메이는 아내의 안타까운 사연을 찾아가 본다.

한편, '궁금한이야기 Y'에서는 10년 째 지하철역에 출퇴근하는 이른바 '폴더 할머니'의 사연도 공개한다.

'궁금한이야기 Y'에서는 지하철 '폴더 할머니'의 지난 세월과 이를 둘러싼 수많은 소문들의 진실에 대해 추적한다.

'궁금한이야기 Y'는 오늘(30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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