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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더 짜릿하다’ 하이드지킬나, 2막 관전포인트

작성 2015.02.25 10:42 조회 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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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나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하이드 지킬, 나'가 제 2막에 들어섰다.

최근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 박신우)는 주인공들의 멜로라인과 함께 차곡차곡 쌓아온 미스터리를 터뜨리며 짜릿한 2막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0회 동안 '하이드 지킬, 나'는 남자 주인공 구서진(현빈 분)이 또 다른 인격 로빈(현빈 분)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던 이유, 구서진과 로빈 두 인격 앞에 나타난 사랑스러운 여자 장하나(한지민 분)의 만남 등이 그려졌다. 여기에 과거 구서진 유괴사건을 둘러싼 윤태주(성준 분)의 치밀한 복수, 강희애 박사(신은정 분)의 실종사건 등 미스터리 요소가 더해졌다.

이 과정에서 '하이드 지킬, 나'는 현빈과 한지민이 만들어낸 완벽한 케미와 연기 호흡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설렘을, 성준이 품은 반전으로는 충격을 선사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제 반환점을 돈 '하이드 지킬, 나'가 11회 방송을 앞두고 더욱 깊어진 삼각멜로와 함께 쫄깃한 미스터리의 분수령을 터뜨릴 제 2막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청자가 눈 여겨 봐야 할 '하이드 지킬, 나' 2막의 관전포인트를 소개한다.

# 충격과 반전의 연속
1992년 12월 25일 구서진은 친구인 이수현(성준 분)과 함께 원더랜드 내 고스트하우스에서 유괴를 당했다. 당시 구서진은 이수현을 남겨둔 채 홀로 탈출에 성공했고, 이수현은 혼자 도망친 구서진을 향한 복수심을 불태우며 살아왔다. 이수현은 줄곧 구서진에게 “기억을 지운 건가?”, “너의 기억이 잘못된 거다”고 외치고 있는 상황. 특히 이수현이 다정한 최면전문의로 그려졌던 윤태주의 진짜 정체였다는 사실은 '하이드 지킬, 나' 시청자를 충격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여기에 이수현이 유괴사건의 트라우마로 인해 해리성 정체장애를 겪게 된 구서진과 그의 주치의인 강희애 박사, 장하나까지 위협하기 시작한 가운데 구서진과 로빈이 숨겨져 있던 유괴사건 당시의 기억을 되돌리고 해리성 정체장애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 불꽃 튀는 삼각로맨스
지난 10회 방송 말미 장하나가 구서진과 로빈의 정체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현재 장하나는 자신을 위로하고 구해준 남자 로빈과 풋풋한 로맨스를 시작한 상황. 하지만 한편으로 까칠하지만 어딘지 지켜주고 싶은 남자 구서진이 장하나의 머릿속을 맴도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 눈치 챈 로빈은 자꾸만 구서진을 걱정하는 장하나에게 귀여운 질투심을 보이기도 했다.

구서진, 장하나, 로빈 세 캐릭터의 감정선이 점점 복잡하고 미묘해지는 가운데 장하나가 언제쯤 구서진과 로빈이 해리성 정체장애로 인해 발생한 한 남자의 두 인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인지, 이것이 이후 이들의 삼각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5년 전 사건의 전말
로빈은 5년 전 어떤 사건을 계기로 소멸됐다가 장하나가 위험에 처하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방송 중간 중간 구회장(이덕화 분)은 “5년 전과 같은 사건이 다시 일어나선 안 돼”, “두 놈이 한 여자 좋아하다가…”라고 당시 사건을 언급했다. 과연 로빈이 소멸될 수밖에 없었던 5년 전 사건은 무엇인지, 이 사건이 다시 나타난 로빈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하이드 지킬, 나' 관계자는 “반환점을 돈 '하이드 지킬, 나'는 깊어진 멜로라인과 함께 풀어놓았던 미스터리 퍼즐들이 하나씩 맞춰지며 캐릭터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로맨스의 설렘과 미스터리의 쫄깃함이 적절하게 섞인 '하이드 지킬, 나' 2막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하이드 지킬, 나' 11회는 2월 2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에이치이앤엠 KPJ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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