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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법인카드 개인적 사용 절대 없어…4억원 대출도 책임졌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5.02.25 16:26 조회 7,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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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 사태에서 나온 법인카드 사용 및 폐업 책임론 전가 등에 대한 논란에 입을 열었다.

5일 오후 김준호는 홍보대행사를 통해서 총 16장의 보도자료를 배포, “왜곡된 이야기들에 대해서 명명백백 밝히고자 한다.”는 내용으로 김우종 대표 횡령사태와 법인카드 개인 사용, 4억원 대출 거짓말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김준호는 먼저 김우종 대표 잠적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연기자 재계약 진행했고 10월 께 회사 자금 문제를 인지하고 10월 11일 2대주주로부터 4억원을 긴급 대출 요청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감사를 요청했고 감사 마무리 기간이었던 지난 11월 27일 새벽 3시 김우종 대표가 1억원을 출금해 당일 오후 미국으로 도주해 다음날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가 “4억원 대출을 받은 적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 김준호는
“10월 11일 2대주주를 찾아가 연기자 계약 및 정산에 필요한 4억원을 긴급대출 요청했으며, 이 때 담보는 김우종 대표의 지분이었으나 문제가 생길 경우 자신이 책임진다고 했음으로 결과적으로 4억원을 대출받은 게 맞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채권양수 계약을 통해서 개인 채무를 갚았다.”는 의혹에 대해서 김준호는 “4억 중 1억 1500만원 가량은 채권양수도 계약을 통해 채무 승계했고, 나머지 2억 8000여 만원은 상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법인통장 공개와 함께 “김우종 대표가 1억원을 횡령했을 당시 7000만원의 잔액이 있었으며, 회사 보유 자산 역시 파산 수준이 아니었다.”는 지적에 김준호는 “이 자료에는 출금내역이 없어서 객관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11월 말 회사가 지급할 임직원 급여, 연기자 계약금 등 총 8억원으로 현금이 턱없이 부족했고 12월 유입된 5억2000만원도 자회사로 흘러갔다.”고 항변했다.

또 폐업의 원인이 된 자회사 사업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김준호는 “외식분야 자회사들은 수년간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했고 오히려 코코엔터테인먼트가 자금을 지원해 실제 미정산금은 수억원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도덕성 논란으로 연결됐던 법인카드의 개인적 유용에 대해서 그는 “법인카드를 개인용도로 쓴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오히려 김우종 대표가 월평균 1000만원 이상의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파산에 대해서 “김우종 대표의 부실경영과 배임횡령으로 코코엔터테인먼트가 파산수순을 겪었고, 파산을 종용한 쪽은 오히려 김우종 대표였으며, 지난해 12월 임직원들의 급여 전액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12월 적법한 절차를 통하여 연기자들은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호는 “김우종 대표의 횡령 및 사기 금액 17억여원, 배임 19억여원 총 36억여원이며, 언론에 모든 악의성 제보는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김모씨의 옹호 세력으로 추측한다.”면서 “김우종 대표의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김모씨의 범죄 혐의에 대한 판단은 수사기관 및 사법기관에 의하여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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