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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로맨틱 논란’ 이병헌 “모든 일 저로부터 비롯…평생 못 갚을 빚졌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5.02.26 09:27 조회 4,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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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이병헌이 협박녀 고소사건과 관련 불미스러운 사생활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부인 이민정과 26일 오전 8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서 귀국했다.

이날 이병헌과 이민정은 예정됐던 5시 50분에서 1시간 여 비행기가 연착돼 7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약 1시간 가량 대기하다가 수백명의 취재진이 몰려든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신 8개월인 이민정은 코트로 배를 가렸고 이병헌은 이민정의 허리를 감싸서 먼저 바깥쪽으로 이동시킨 뒤 다시 취재진 앞에 섰다. 이병헌은 “좀 더 일찍 사과를 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병헌

이어 그는 “잘 알려진 사람이고 가장으로서 실망감과 불편함 마저 드렸다.”고 말한 뒤 “이 일은 모두 저로부터 비롯됐기 때문에 비난도 오롯에 제가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어떤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실망했는지 알고 있지만 저의 어리석음 때문에 긴 시간이 흘렀다.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만삭의 부인 이민정에 대한 미안함도 언급했다. 이병헌은 “가족들에게 가장 평생을 갚아도 안 될만큼 빚을 졌고 책망도 많이 받았다.”면서 “이 자리 빌어서 여러분들께 사죄하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병헌은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고 황급히 공항을 떠났다.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세편 등에 대해서 논의를 할 에정이며, 오는 4월로 예정된 이민정의 출산 시기에 맞춰 출산 준비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 협박녀' 사건을 기소한 검찰은 지난 23일 항소의견서를 제출했고 모델 이씨, 가수 김 씨 역시 의견에 대해 소명했다. 이에 앞서 이병헌은 지난 13일 재판부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하고 이 씨와 김 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병헌-이민정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영상=SBS '모닝와이드' 제공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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