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9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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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의 셀러브리티]니엘, 혼자서도 미친 존재감 '무궁무진한 가능성'

작성 2015.02.26 11:12 조회 1,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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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엘

[SBS연예뉴스 | 이정아 기자]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니엘, 성숙미를 물씬 풍기는 그의 무대를 보고 있자니 앞으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할지 너무나 궁금해진다.

그룹 틴탑에서도 무게 중심을 확실히 잡으며 탄탄하게 입지를 다진 니엘은 첫 솔로 앨범 'oNIELy'(온니엘)을 발표하고 세상에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는 중이다.

무대 위에서는 빛이 나고 무대 아래에서는 의외의 수줍음이 매력적인 니엘의 요즘을 '이정아의 셀러브리티'에서 공개한다.

#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어요. 성적에 대한 부담도 좀 있죠?

“성적에 대한 부담이 당연히 있죠. 그런데 아주 잘 돼야 한다는 그런 부담감보다는 혼자 무대를 한다는 데서 오는 부담감이 큰 것 같아요. 혼자서 무대를 얼마나 알차게 채울 수 있을까하는 생각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음악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제가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잘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니엘

# 틴탑하면 칼 군무잖아요. 이번에는 어떤 안무를 볼 수 있나요.
“틴탑 때 만큼의 칼 군무를 못 보여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 느낌대로 표현한 안무들이 많아요.”

# 부담도 되지만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는 것은 그 부담감만큼 설레고 행복한 일이잖아요.
“누구나 한 번쯤은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하고 싶을 것 같아요. 그 기회가 온 만큼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이번에 재킷 이미지 등이 공개됐을 때 팬들이 칭찬을 많이 해줘서 행복해요. 기존 틴탑과 다른데서 오는 신선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곡에 참여를 했다는 것에도 뿌듯함을 느껴요. 또 루시드폴 형님과 작업을 한 것도 뜻 깊습니다. 형님이 제 무대를 많이 봤고 제 목소리가 특이해서 자기의 노래를 부를 때 듣기 좋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처음 접해보고 해보는 장르이기에 부담이 많이 됐고 긴장도 많이 했어요. 형님 노래를 작업 할 때는 무척 포근하고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 이번 앨범에 대해 자체 평가를 한다고 하면요.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를 주고 싶어요. 좀 더 완벽하게 준비해서 나오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불러보고 싶기도 했죠. 루시드폴 형님 노래를 더 잘할 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 차 안에서 듣다보니까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싶더라고요. 80점 정도를 준 것은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수록했고 콘셉트와 타이틀곡 '못된 여자'가 마음에 들어서예요.”

# 얼마 전 SBS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에 출연해 팀 인지도에 대해 아쉬움을 살짝 드러낸 적이 있어요.
“팬들은 큰 사랑을 해주시는데 대중들은 우리를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40~50대들 중에는 우리를 모르는 이들이 많은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웃음)”

# 예능 프로그램 같은데 출연한 것을 보면 무척 밝은 성격인 것 같은데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또 아주 그런 것 같지만은 않아요.

“밝은 성격이긴 한데 낯을 많이 가려요. 원래 성격은 활발하고 긍정적인 편입니다. 많은 이들 앞에 서는 직업인만큼 낯을 가리는 성격이 좋은 것은 아닌 거 같아요. 그런 면에 대해 생각도 많이 하고 바꾸려고 노력도 많이 해요. 올해는 더 많이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그러려고요. TV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내가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경계심을 좀 풀어야겠구나'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좋은 사람도 많다는 것을 이제 알겠어요.”

니엘

#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참 잘했다 싶은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요.
“'쉽지 않이'가 수록된 앨범 'TEEN TOP EXITO'를 발표한 게 잘한 일 같아요. 그 앨범을 발표한 게 거의 1년 만인데 기존에 저희가 하던 음악과는 다른 음악을 해서 팬들이 더 좋아해줬던 것 같아요. 대중들한테도 큰 사랑을 받았고요.”

# 역시 목 컨디션을 최대한 좋게 유지해야겠네요.
“사실 다른 가수들이 관리하는 것처럼은 하지 않는 편이예요. 건강관리는 가벼운 운동으로 하고 있죠. 집에서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근육도 만들었는데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이 아파서 살이 빠졌고 그러면서 근육도 많이 빠졌어요. 너무 마른 모습을 보여주게 된 것 같아 아쉬워요.”

# 쉴 때는 뭐하면서 지냐는 편인가요.
“운동도 좋아하고 작사, 작곡을 많이 해요.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해서 혼자 보러 다닐 때도 많아요. 그런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요즘 나오는 영화들은 못 본 것 같네요.”

# 이번 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평이 있다면요.
“절 어떻게 봐주세요, 이런 것이 있다기보다는 제가 원하는 것을 했을 때 대중과 팬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해요. 악플도 보는 편인데 고칠 점은 보완해서 고쳐나가고 싶어요. 칭찬을 들으면 당연히 기분이 좋지만 악플도 보고 보완해서 냉철한 평가는 받아들이려고 하죠.”

happy@sbs.co.kr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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