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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 Y, 칠보 삼거리 교통사고 숨겨진 진실 추적

작성 2015.02.27 10:30 조회 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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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 y

[ SBS 연예스포츠 | 김재윤 선임기자] 오늘(27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이야기 Y'에서는 9년 전 크리스마스 날 정읍시 칠보삼거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의 진실을 살펴본다.

지난 2006년 크리스마스 날 밤, 정읍시 칠보삼거리에서 공무원 A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일 그는 둘째 아들이 운전하는 차량 조수석에, 아내는 뒷좌석에 타고 저녁 식사를 하러가던 길이었다.

그런데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시도할 때 미처 다른 차량을 보지 못해 사고가 발생했고 A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그리고 9년이 지난 2015년 2월 3일, 그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아내와 둘째 아들은 A를 살해한 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도대체 9년 전 칠보삼거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처음 이 사고는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됐지만 A의 죽음엔 이상한 점이 있었다. 그의 가족이 탄 차량과 추돌한 상대 차량은 아내 내연남의 차였던 것이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2008년 이 사건을 재수사하기 시작했다. 사고 후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당시 사고 현장 사진과 사체 사진 몇 장 이외에 명확한 증거는 없었다.

또한 사고 직후 부검 없이 화장을 해 사인조차 알기 어려웠다. 그런데 A가 사망하기 전 많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었고 사고 이후 아내가 7억 원 가량의 보험금을 수령한 것이 확인됐다.

관련 인물들을 소환해 조사하던 경찰은 내연남을 통해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A의 아내가 보험금을 나누어 줄 테니 교통사고를 내달라고 먼저 제의를 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이다.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내연남은 단순 접촉사고만 내면 된다고 생각하고 이 제안을 수락했다. 그런데 사고 전 우연히 조수석에 앉아 있던 A의 모습을 본 그는 A가 미동도 하지 않은 채로 있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또한 A의 사체 사진에 나타난 시반을 보고 사망시각을 사고가 일어나기 2시간 전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아내와 둘째 아들은 절대 보험금을 노리고 A를 살해한 것이 아니고 교통사고 때문이라며 의심을 받는 것이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A는 우연한 사고로 죽은 것일까, 아니면 가족에 의해 계획적으로 살해당한 것일까?

오늘(27일) 방송되는 <궁금한이야기 Y'에서 9년 전 크리스마스 날 밤 칠보삼거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의 진실을 파헤쳐 본다.

한편, '궁금한이야기 Y'에서는 지난 2013년 6월 세상의 편견을 따뜻한 사랑으로 이겨내고 있는 한 남녀의 반짝이는 이야기를 소개한 그 이후를 방송한다.

방송당시 네티즌들은 '방송 내내 따뜻한 미소를 짓게 만들어준 너무 예쁜 사랑 이야기'라며 항승 씨와 주리 씨를 응원하기도 했다.

그리고, 방송이 나간 지 1년 반이 지난 올 해 초, 반가운 전화가 제작진에게 걸려왔다. 바로 '승리 커플'로 불리던 항승 씨와 주리 씨의 결혼 소식이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드디어 결혼에 이르게 된 것이었다.

보드를 좋아하는 이 커플의 결혼식 장소는 스키장이라고 한다. 눈 덮인 스키장에서 또 하나의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 '승리' 커플의 결혼식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한이야기 Y'에서는 편견에 맞선 항승 씨와 주리 씨의 특별한 결혼식을 찾아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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