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풍들소' 고아성, 이준 무릎 베고…질투나는 '핑크빛 무드'

김지혜 기자 작성 2015.03.01 09:31 조회 1,595
기사 인쇄하기
풍들소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고아성-이준 커플이 한가로이 순정 만화를 즐기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단 2회 방송 만에 시청자들의 강렬한 눈도장을 받고 있는 화제의 드라마 SBS '풍문으로 들었소'(연출 안판석 극본 정성주)의 명랑소녀 '서봄' 역을 맡고 있는 고아성이 순혈 엘리트 도련님 한인상 역의 이준 무릎을 베고 평화롭게 순정 만화를 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24일 방송된 2회에서는 법률시장의 최강자이자 대한민국 초일류 로열패밀리 한정호(유준상 분)-최연희(유호정 분)의 순종적인 아들 인상이 만삭이 된 여자친구 봄이를 데리고 예고 없이 나타나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여기에 설상가상 봄이가 예정일보다 빨리 진통을 하더니, 첫 대면한 정호와 연희 앞에서 급기야 아들을 출 두 사람을 기절초풍하게 만들었다.

정호는 풍문이 돌기 전에 어떻게든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인상과 봄, 봄이와 애기, 봄이와 부모를 철저히 분리통제하기로 하고 우선 고시공부를 핑계로 인상을 공부방에 강제로 보내 봄과 생이별을 하게 만들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을 보면 인상은 소파에 길게 기대어 만화책을 들고 피곤에 지친 듯 자고 있고, 봄이는 이런 인상의 허벅지를 베고 만화 삼매경에 빠져있다.

어떻게 아버지 정호(유준상 분)에 의해 철저히 분리통제 된 두 사람이 한가롭게 같은 공간에서 만화책에 몰입해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혹시 촬영장 뒷모습은 아닌지 의구심까지 들게 한다.

드라마 제작진은 “고아성과 이준은 촬영장에서 대본을 함께 보는 등 항상 호흡을 맞추며, 연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어려움에 봉착할 두 사람의 사랑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풍들소'는 '아줌마', '아내의 자격', '밀회' 등 화제작을 함께하며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멜로를 통해 대한민국 상류사회의 이면과 부조리를 날카롭게 꼬집으며 흥행을 이끌어온 명품콤비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유준상,유호정,고아성,이준,장현성 등 연기파 배우들과 윤복인,이화룡,길해연,박진영,김호정,전석찬 등 대학로 실력파 무대배우들이 총 출동해 물샐틈없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는 2일 밤 10시 3회가 방송된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