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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적 한인 목사, 북한에 간 뒤 한 달 넘게 '연락 두절'

작성 2015.03.03 12:49 조회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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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캐나다 국적 한인 목사, 북한에 간 뒤 한 달 넘게 '연락 두절'

캐나다 한인 목사

캐나다 한인 목사가 방북 후 연락 두절인 것으로 알려져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캐나다 국적의 한인 목사가 북한에 들어간 뒤 한 달이 지나도록 연락이 두절 됐다.

토론토 외곽에 있는 큰빛교회의 임현수 담임목사는 지난 1월 27일 캐나다를 떠나 입북했다.

임 목사는 나진에 도착한 데 이어 평양으로 들어갔고 교회 측과 지난 1월 31일 전화 통화를 한 뒤 2월 4일 다시 연락을 취하기로 했으나 소식이 끊어졌다.

큰빛교회 대변인 리사 박 씨는 "임 목사가 북한 여행경험이 많은 데다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에 따른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임 목사가 북한 당국으로부터 검역을 받고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21일간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임 목사가 격리됐다고 해도 지금까지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볼 때 억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 정부도 억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임 목사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임 목사는 1997년 이후 북한을 수십 차례 방문했으며, 탁아소와 교육기관 등에 인도적 지원을 해왔다고 교회 측은 전했다.


(캐나다 한인 목사, 사진=SBS연예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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