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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부탁해', 토요일 밤 책임진다..정규편성 확정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3.03 15:51 조회 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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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부탁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아빠를 부탁해'가 정규 편성된다.

3일 SBS는 “'아빠를 부탁해'가 3월 21일부터 토요일 밤을 책임지게 된다”며 정규편성 소식을 전했다.

'아빠를 부탁해'는 설특집 파일럿 방송으로 지난 2월 20일, 21일 총 2부가 방송됐다. 배우 강석우, 조민기, 조재현, 개그맨 이경규가 각각 20대 딸들과 지내는 평소 모습들이 큰 공감대를 일으키며 새로운 가족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아빠를 부탁해' 파일럿 방송은 시청률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지상파 3사 설특집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 1부 13.5%, 2부 12.8%)를 차지한 것.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아빠를 부탁해'는 긍정적으로 정규 편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고, 결국 토요일 밤 프로그램으로 들어가게 됐다.

SBS는 이번 개편에 대해 "그동안 이른바 '막장 드라마 시간대'로 전락해버린 주말 밤 9시를 건강하고 유쾌한 가족 프로그램 시간대로 전환하는 개편을 시행한다"며 "'뻔하고 유치한 지상파 콘텐츠'의 상징이 되어버린 주말 드라마 경쟁에서 탈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편성함으로써, 시청자의 콘텐츠 선택권을 넓히고 주말 밤 시간대에 공감과 활기를 불어넣겠다"라고 설명했다.

원래 이 시간대에 방송되던 SBS 주말극장 '떴다 패밀리'는 오는 15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SBS는 이후 주말 밤 9시대에 드라마를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 토요일에는 '아빠를 부탁해'가, 일요일에는 금요일에서 시간대를 옮긴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방송된다.

정규편성을 확정지은 '아빠를 부탁해'가 한국의 모든 딸들과 아빠들, 그리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따뜻한 웃음으로 지켜보는 토요일 밤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정규 첫방송은 오는 21일 밤 8시 45분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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