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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우디 국부펀드와 전략적 제휴…전 분야 협력관계 '구축'

작성 2015.03.04 21:07 조회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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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부펀드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포스코, 사우디 국부펀드와 전략적 제휴…전 분야 협력관계 '구축'

사우디 국부펀드

포스코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 PIF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건설, 자동차를 포함한 전 산업 분야에 걸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오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압둘라만 알 모파디 PIF 총재를 만나 관련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PIF는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포스코건설의 지분 약 40%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작년 9월부터 해오고 있다.

아울러 현지 사회간접자본 사업을 담당할 건설회사를 포스코와 공동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초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차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PIF 주도로 신설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자동차회사 지분 15%를 600억원에 인수해 3대 주주로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설계, 부품조달, 조립 등 국민차 생산을 위한 전 공정에 대우인터내셔널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생산한 자동차 브랜드를 '대우(DAEWOO)'로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PIF와 진행 중인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과 대우인터내셔널의 국민차 사업 참여 협상은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일괄 타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오준 회장은 또 세계적인 석유화학 기업으로 PIF가 주주로 있는 사우디베이직인더스트리즈의 경영진도 만나 철강를 비롯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우디 국부펀드,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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