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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반반' 배수빈-장신영, '불꽃 따귀' 비하인드..실제로는 훈훈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3.17 09:31 조회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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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반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주말특별기획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 배수빈과 장신영의 살벌했던 따귀신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배수빈과 장신영은 '내 마음 반짝반짝'(이하 내반반)에서 각각 '운탁 치킨'의 피도 눈물도 없는 독한 오너 천운탁 역과 천운탁에 대한 신뢰하나로 아내가 된 이순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7회 방송분에서는 현모양처였던 이순진이 천운탁에게 처음으로 따귀를 날리는 모습이 담겨져 안방극장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오랜만에 해후한 이순진에게 천운탁이 뜨겁게 애정 표현을 건네자, 이순진이 강하게 거부했다. 하지만 천운탁이 계속 마음대로 행동하자 이순진은 거침없이 뺨을 때렸고, 천운탁은 당혹스러워하며 이순진을 쳐다봤다. 다소곳하던 이순진이 180도 돌변,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하며 천운탁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17일 제작사를 통해 공개된 사진은 배수빈과 장신영이 펼쳐낸 '따귀 장면'의 뒷모습을 담았다.

이 장면은 지난 8일 경기도 탄현의 '내반반'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촬영장에서도 환상적인 부부 호흡을 선보이며 유난히 돈독함을 과시하는 배수빈과 장신영이지만, 첫 따귀 장면을 앞두고 다소 긴장감을 드러냈다. 뒤돌아 있던 장신영이 몸을 돌려 단 한 번, 세차게 따귀를 올려붙여야하는 탓에 배수빈과 장신영은 때리는 시점과 손의 각도까지 꼼꼼하게 계산하는 리허설을 진행했다.

특히 배수빈은 카메라가 클로즈업되는 장면인 만큼 실감나게 보여야 한다며 “세게 때려라”고 제안하는 등 때리는 장면에 부담감을 가질 장신영을 살뜰히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장신영이 온 힘을 쏟아낸 따귀 한 방으로 NG 없이 'OK'사인을 받아냈다. 장신영은 카메라 불이 꺼지자마자 빨갛게 부어오른 배수빈의 뺨을 감싸며 거듭 사과했고, 배수빈은 “괜찮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심지어 촬영을 하며 극도의 감정까지 끌어올린 두 사람은 촬영이 끝나자 북받쳐 오른 감정에 눈물까지 뚝뚝 흘려냈다. 휴지로 눈물을 연신 닦아내면서도 서로에 대한 걱정과 위로로 웃음을 지어내는 두 사람으로 인해 현장이 훈훈하게 물들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관계자는 “배수빈과 장신영은 내공 깊은 배우들답게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면서도,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완벽한 장면을 이끌어낸다”며 “앞으로 탈출을 감행한 장신영과 장신영을 찾아 헤맬 배수빈의 추적이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내반반'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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