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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은의 TV공감]‘하지나 지킨다’ 든든한 3인방, 반짝반짝

작성 2015.03.25 17:48 조회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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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나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배우 이승준, 한상진, 이준혁이 '하이드 지킬, 나'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

이승준 한상진 이준혁은 최근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 박신우)에서 때로는 깨알 같은 웃음을, 때로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 이승준, 세상 가장 뭉클한 현빈 바라기
이승준은 '하이드 지킬, 나'에서 구서진(현빈 분)과 로빈(현빈 분)의 비밀을 아는 비서 권영찬으로 분했다. '생계형 비서'라는 캐릭터에 맞게 허름한 옷차림 등 깨알 같은 설정으로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아…예”라는 권영찬 특유의 말투는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지난 18회 속 권영찬의 눈물은 '하이드 지킬, 나' 시청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제 막 세상 밖으로 나오며 행복해지기 시작한 로빈이 갑자기 나타나지 않자 권영찬이 눈물을 흘리며 “정말 이렇게 가버린 건가?”, “나도 아직 로빈을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속마음을 드러낸 것. 웃음부터 감동까지 놓치지 않은 이승준의 매력이 돋보인 장면이다.

# 한상진,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야미야미'
한상진은 극 중 구서진의 사촌형 류승연 역을 맡았다. 류승연은 원더그룹 후계자 자리를 두고 구서진과 경쟁하는 라이벌 캐릭터이다. 언뜻 뻔 한 악역처럼 보이지만 어딘지 모를 허술함과 귀여운 면모를 보이며 '하이드 지킬, 나'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남다른 오지랖으로 안성근과 이수현이 동일인물이 아님을 밝혀낸 장면, 자신을 찾기 위해 휴직한 구서진 대신 원더랜드의 대표가 된 후 화장실에서 홀로 좋아하던 장면 등은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 이준혁, 고릴라부터 능청형사까지
이준혁은 '하이드 지킬, 나'에서 많은 활약을 펼친 배우다. 1회에 등장한 고릴라의 모션캡처 연기를 직접 소화한 것은 물론 형사 '나무진'으로 등장해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포인트를 짚어줬다. 이준혁의 애드리브인 듯 아닌 듯, 자연스러운 연기와 코믹한 대사는 '하이드 지킬, 나'에 빼놓을 수 없는 시청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하이드 지킬, 나'는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25일 19회분이 전파를 탄다.

사진=에이치이앤엠 KPJ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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