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방송 촬영장 핫뉴스

'풍문으로들었소' 이준 과외선생 허정도, 알고보니 '서울대 출신'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3.31 12:22 조회 3,755
기사 인쇄하기
풍문 허정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월화극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 이준의 과외선생으로 출연 중인 배우 허정도가 서울대 출신의 엘리트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허정도는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한인상(이준 분)의 사법시험을 위해 붙여진 과외선생 경태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극중 경태는 무서운 호랑이 선생님일 줄 알았던 첫 모습과 달리, 한인상과 서봄(고아성 분)을 은근히 도와주며 다정한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여기에 최근 방송분에선 최연희(유호정 분)의 개인비서인 이선숙(서정연 분)과 러브라인이 이어지며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원래 연기와 상관없는 인생을 살아 왔다”라 말하는 허정도는 서울대 철학과 출신이다. 그런 그가 연기에 발 담그게 된 이유는 “우연히 본 연극 포스터를 보고 문득 지원하게 됐다”는 것. 허정도는 “근데 너무 재미있어서 연기와 계속 함께하고 싶어졌다”라고 설명한다.

지난 2006년 연극 '성기린'으로 데뷔한 허정도는 이후 '천국도청', '껌', '가면무도회', '고요의 바다' 등 30여편의 영화와 '세계의 끝', '마의', '밀회', '가봉' 등 10여편에 달하는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허정도는 '풍문으로 들었소'로 안판석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 2013년 JTBC '세계의 끝'을 시작으로 안판석 사단에 합류한 그는 이 작품에서 환자들을 주동하는 감염병 환자 이성욱 역을 맡아 소름 돋는 무심한 말투와 강렬한 눈빛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JTBC '밀회'에서는 조교 임종수 역을 맡아 때로는 비서 같기도 때로는 몸종 같기도 한 조교의 힘든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한편, 허정도가 출연하는 '풍문으로 들었소'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