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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엔진에 불 붙어 23명 다쳐

작성 2015.04.15 12:58 조회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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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히로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아시아나 항공,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엔진에 불 붙어 23명 다쳐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

아시아나 항공의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 소식이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어젯(14일)밤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엔진에 불이 붙는 정말 아찔한 상황 속에서 23명이 다쳤다.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풀밭에 주저앉아 있다.

기체 뒷부분과 왼쪽 날개가 심하게 파손돼, 흰 연기가 계속 나고 있다.

사고 여객기는 어젯밤 8시 5분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 항공 162편이다.

착륙 과정에서 기체 뒷부분이 활주로와 접촉해 불꽃이 일었고, 날개 엔진 부분에도 불이 났다.

활주로 끝 부분에 설치된 높이 6.4미터 무선 설비가 손상된 것으로 미뤄 기체가 이곳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승객과 승무원 81명은 전원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탈출했고, 출동한 소방차가 화재를 진압해 기체 전체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다.

15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부상자는 23명으로 집계됐지만, 다행히 모두 경상으로 알려졌다.

사고 영향으로 히로시마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하거나 도착지를 변경했다.

일본 정부는 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이 들어갔고 우리 국토교통부도 조사반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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