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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성완종 리스트 공개 열흘 만…'목숨 걸겠다더니'

작성 2015.04.21 12:13 조회 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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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사의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성완종 리스트 공개 열흘 만…'목숨 걸겠다더니'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각종 의혹을 부인하며 물러날 뜻이 없다고 했던 이완구 총리가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사실이 공개된 지 열흘 만이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어제저녁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청와대도 이 총리의 사의 표명 사실을 확인했다.

이 총리의 사의 표명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메모에서 여권 관계자 7명과 함께 이 총리 이름이 공개된 지 열흘 만에 또 총리 취임 62일 만이다.

이 총리는 성 전 회장으로부터 지난 2013년 3천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며 결백을 주장해왔다.

박근혜 대통령 출국 직후에도 국정을 흔들림 없이 챙기겠다며 총리직을 내려놓을 의사가 없음을 공언했다.

하지만 성 전 회장과 이 총리의 2013년 부여 선거사무실 독대 정황을 뒷받침하는 증언이 나오고, 두 사람 사이 200통 넘는 통화 내역이 확인되는 등 새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더 버티지 못하고 사의를 결심했다.  

이 총리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 총리 주재로 오늘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무회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대신 주재한다.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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