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상]'아빠' 조민기, 여권분실 딸에게 분노 "더 화나는 이유는.."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4.26 19:09 조회 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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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조민기가 여권을 분실한 딸 조윤경을 따끔하게 혼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서 조민기는 방학이 끝나 미국으로 돌아가는 윤경을 공항으로 데려다줬다. 그런데 한창 도로를 달리고 있는 차 안에서 윤경은 “나 여권 들고 왔어요?”라고 말해 아빠와 엄마를 당황케 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가 공항으로 오면 비행기를 놓치는 상황. 애인처럼 다정다감했던 아빠 조민기는 화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조민기는 “넌 유학을 4년이나 했는데, 어떻게 그런 실수를 해!”라며 버럭했다.

냉랭한 아빠의 모습에 윤경도 당황하긴 마찬가지. 집으로 차를 돌리지도 못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엄마는 '아빠를 부탁해' 제작진에게 연락해보라는 방안을 떠올렸다.

아부해

다행히 조민기네 집에 아직 남아있는 스태프가 있었고, 그 스태프가 윤경의 여권을 찾아 공항으로 가져오기로 했다. 천만다행이었다.

사건이 해결은 됐지만 조민기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조민기는 딸 윤경의 가방 안이 지저분했던 것을 꼬투리 잡아 “넌 가방 안 정리가 그게 뭐니”라며 잔뜩 날 선 목소리로 말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조민기는 “(자식들이) 자기가 해야 할 것들을 자기가 운용을 못 할 때, 그런 게 화가 많이 난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더 화가 나는 건, 새벽에 부지런히 남자친구가 인사하러 왔었다는데, 그런 건 열심히 하면서 정작 자기가 챙겨야 할 건 무심하다”며 남자친구와 전화하고 만날 시간은 있었으면서 정작 여권은 챙기지 못한 딸에 대해 질투심 섞인 섭섭한 마음을 밝혔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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