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라이프 문화사회

'초등학생 잔혹동시' 출판사, 도서 전량 회수 및 폐기 결정…'어떤 내용이길래?'

작성 2015.05.06 15:43 조회 5,302
기사 인쇄하기
잔혹동시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초등학생 잔혹동시' 출판사, 도서 전량 회수 및 폐기 결정…'어떤 내용이길래?'

잔혹동시

초등학생 잔혹동시라 불리는 시가 수록된 '솔로 강아지'의 출판사가 유통되고 있는 도서를 전량 회수하고 남아있는 도서에 대해서도 전량 폐기할 것이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출판사 가문비는 "이번 '솔로 강아지' 출간으로 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죄하는 마음으로 머리를 숙입니다. 일부 내용이 표현 자유의 허용 수위를 넘어섰고 어린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항의와 질타를 받았습니다"며 "모든 항의와 질타를 겸허히 수용하고 중에 유통되고 있는 도서 전량을 회수하고 갖고 있던 도서도 전량폐기하기로 결정 했습니다"고 전했다.

앞서 초등학생 잔혹동시로 불리는 일부 동시는 충격적인 표현과 삽화로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특히 10세의 초등학생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학원가기 싫은 날'은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 이렇게 엄마를 씹어 먹어 / 삶아 먹고 구워 먹어 / 눈깔을 파먹어 / 이빨을 다 뽑아 버려 / 머리채를 쥐어뜯어 / 살코기로 만들어 떠먹어 / 눈물을 흘리면 핧아먹어 / 심장은 맨 마지막에 먹어 /가장 고통스럽게"라며 도저히 초등학생의 표현이라고 믿기 힘든 표현으로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지게 하고 있다.


(잔혹동시, 사진=출판사 가문비 '솔로 강아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