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가짜 백수오 파동 '내츄럴엔도텍'…"모든 원료 소각할 것" 대국민 사과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파동을 일으킨 회사, 내츄럴엔도텍이 모든 백수오 원료를 소각하겠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냈다. 하지만 소비자 단체를 중심으로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있어서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백수오 파문의 당사자인 내츄럴엔도텍이 보관 중인 백수오 원료 전체를 소각 폐기하겠다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번에 이엽우피소가 섞인 것으로 확인된 원료 28톤 외에 보관 중인 모든 백수오 원료를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앞으로 유전자 검사 표본을 서너 배 이상 늘리고, 외부 기관 세 곳에서 유전자 분석 검증을 받겠다는 대책도 내놨다.
동시에 소비자원과 관계자들을 상대로 냈던 민형사상 소송을 철회하기로 했다.
하지만 백수오를 사 먹었던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이 회사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 움직임이 시작됐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단체소송 준비 모임이 개설되고 관련 법률 상담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백수오 제품을 집중적으로 팔아온 홈쇼핑 회사들이 환불에 소극적인 부분도 지적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소비자단체들도 소송 지원 검토에 나서면서 백수오 파문은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내츄럴엔도텍,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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