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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보는소녀 남궁민, ‘꿈에 나올까 무서워’ 섬뜩 표정 모음집

작성 2015.05.07 10:22 조회 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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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보는소녀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냄새를 보는 소녀' 남궁민이 섬뜩 표정의 달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남궁민은 최근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 바코드 인쇄 살인마 권재희 역을 통해 다정한 스타 셰프, 그리고 냉혹한 연쇄 살인마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지난 8회에서 권재희는 천백경(송종호 분)이 죽기 전 남긴 메시지에서 '목격자는 살아있다'라는 힌트를 발견했다. 이후 천백경의 짐이 담긴 컨테이너에서 최은설의 의료기록을 봤고 “최은설. 그 날 이후에도 살아있었네?”라며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자신을 본 유일한 목격자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걱정되기는커녕 오히려 재미있다는 듯 미소를 짓는 그의 표정은 소름 그 자체였다.

지난 9회에서는 용의 선상에 오르기 위해 자해까지 서슴지 않는 잔인함의 끝을 보였다. 자신의 팔에 날카로운 포크로 상처를 내면서도 아픔을 전혀 느끼지 못하겠다는 듯한 무감각한 표정과 초점 잃은 눈은 악행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마다치 않는 권재희로 완벽하게 빙의된 모습이었다.

이처럼 남궁민은 연쇄 살인마라는 사실이 밝혀진 순간부터 매회 핏기 없는 얼굴과 섬뜩한 표정, 비릿한 웃음으로 보는 이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무시무시한 악행을 저질렀음에도 겉으론 세상 누구보다 따뜻하게 웃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웃는 모습도 미소가 아니라 조소로 보인다”는 반응이다.

'냄새를 보는 소녀' 제작진은 “연쇄 살인마 권재희에 완벽히 몰입한 남궁민은 현장에서 즐겁게 웃다가도 촬영이 들어가면 순식간에 몰입하며 섬뜩한 표정을 짓는다. 실감 나는 연기와 표정에 현장 스태프들도 가끔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라며 그의 '돌변'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되며 7일 12회가 전파를 탄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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