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풍문' 고아성, 이준에 이별 선언 "너 혼자 가"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5.13 09:12 조회 2,332
기사 인쇄하기
풍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의 고아성과 이준 사이에 이별의 회오리가 휘몰아쳤다.

12일 밤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소' 24회에선 서봄(고아성 분)과 한인상(이준 분)의 갈등이 고조됐다. 한정호(유준상 분)가 서봄과 한인상의 이별을 조건으로 상속을 내걸면서 이들 사이에 생각의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카페에 간 봄과 인상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일상적인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커피를 조금씩 마시면서 곧 말이 끊겼고 서로 눈치만 봤다. 그 때 인상이 먼저 “서봄”이라면서 입을 뗐고, 말없이 자신을 바라보는 봄이에게 “이거 다른 뜻 없어. 말 그대로 들어줘”라며 “아버지 말씀이 맞는 거 같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속으론 떨리지만 애써 미소를 지으며 봄이는 “설득됐어? 아버님 뜻대로 다 물려받아서 꾸려가려면, 나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면 안 된다는 건데?”라며 차분하게 말을 이어갔다. 인상은 “꼭 그렇다는 게 아니라, 너가 생각을 좀 다르게 하라”면서 말을 하지만, 봄이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럼에도 미소를 잃지 않은 봄은 “이러면 안 되는데. 내가 무지 서운한가봐, 너한테”라며 솔직한 마음을 꺼내보였다.

이어 봄의 집으로 가서 대화를 이어간 인상과 봄은 결국 감정이 폭발했다. 생각을 정리하자는 인상의 말에 봄이는 “하마터면 괴물 손에 커서, 괴물이 될 뻔 했어”라며 “너 정신줄 놓쳤어”라고 솔직한 말을 내뱉었다.

결국 봄은 인상에게 “인상아 정말 미안. 아버님, 그냥 불쌍한 괴물이야”라며 “정말 미안해.너 혼자 가”라고 이별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봄은 인상에게 다가가 꼭 안아주며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정호의 집안에 흡수되기 위해 노력했던 봄은 인상에게 이별의 말을 꺼냈다. 봄이가 이렇게 내쳐지게 될 것인지, 인상과 봄의 갈등이 어떻게 흘러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