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스타 끝장 인터뷰

[인터뷰]이연 "피트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파, 후배들에게 길 열어주고 싶다"

작성 2015.05.19 15:49 조회 5,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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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

[SBS연예뉴스 | 이정아 기자]곧은 자세, 탄탄 몸매가 눈에 확 들어온다. 저 멀리서 몸에 딱 붙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걸어오는 이연은 과연 '2014 머슬 마니아 피트니스 세계대회 선발전'에서 미즈비키니 그랑프리를 거머쥔 '헬스 여신'다웠다.

현재 피트니스 모델로 활동 중인 이연은 23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40분 SBS플러스를 통해 방송되는 '날씬한 도시락'(PD 김용규/ 작가 김현경)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법을 공개한다.

요즘 '머슬 마니아' 출신의 탄탄한 몸매를 가진 여성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연은 그 중심에 서 있다.

“25개국에서 오랫동안 꾸준히 있었던 대회다. 대회 준비에 몇 년씩 공을 들이는 분들도 굉장히 많다. 쉽게 도전해 쉽게 입상을 할 수 있는 대회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단기간에 준비해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꾸준히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이연

대회 기간에는 물론 열심히 운동을 하겠지만 이렇게 방송 등 활동을 하는 기간에는 따로 몸을 관리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 그런 평상시 운동법이 시청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 아니겠나.
“사실 몸무게는 중요하지 않다. 체지방 같은 부분을 생각해야하는데 그런 부분은 노력으로 바꿀 수 있으니까 꾸준히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트레이너 생활도 했는데 딱히 나만의 노하우라기보다는 적게 먹고 운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 대신 흥미롭게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구체적으로 방법을 알았으면 좋겠다.

“KBS2 '개그콘서트-라스트 헬스보이'에 출연한 이후 지금까지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스케줄이 있다. 6일은 꼭 식단을 한다. 스케줄이 있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는 힘들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간단하게 하는 긴장감을 줄 수 있는 운동을 한다. 잠깐 몸에 긴장을 주는 것만 해도 큰 도움이 된다. 또 자기 전에는 사이클을 하려고 한다.”

이연

웨이트 트레이닝이라고 하면 힘들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여자 분들이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한 고정 관념이 강하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남자들의 전유물, 힘든 운동이라는 생각이 강한데 웨이트 트레이닝도 다른 운동과 다를 게 없는 운동이다. 배워서 동작을 익히고 이 운동이 몸의 어떤 부위에 좋은지 알게 되면 더 즐겁게 할 수 있다. 또 트레이너와 함께하면 일단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파트너가 생기는 것이니까 든든한 후원자가 생기는 셈이다. 꾸준히 배우면 분명히 좋아지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니까 정말 운동을 사랑하는 것 같다. 진짜 '해야 한다'라는 의무감 때문이 아니라 즐거워서 하는 사람이다 싶다.
“운동을 하면서 발산되는 에너지를 경험하면 그 성취감, 보람에 푹 빠지게 된다. 굉장히 뿌듯하다. 아침에 운동을 하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 할 수 있고 저녁에 하면 하루를 기분 좋게 마감할 수 있다.”

'날씬한 도시락'을 통해 쉬운 운동법을 알려준다고 들었다. 방송에서 어떤 운동법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를 하고 있다.

“에이핑크 여러분들이 함께 촬영했는데 동작을 잘 따라 해줘서 고마웠다. 트레이너 생활을 20대 중반에 했었는데 그때 생각도 나고 그랬다.(웃음)”

이연

'날씬한 도시락'은 운동법뿐만 아니라 맛있게 먹으면서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만드는 방법도 알려준다. 아까 당신도 식단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본인만의 식단 조리법이 있다면 공개해 달라.
“대회 준비할 때는 고구마, 닭가슴살, 계란 등을 먹지만 요즘에는 그렇게는 하지 않는다. 식단 관리를 하면서도 맛있게 먹어야 하니까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곤약을 이용하고 여기에 내가 좋아하는 드레싱을 첨가한다. 렌틸콩도 이용한다.”

여기저기서 당신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앞으로 활동 분야를 넓히고 싶다는 생각도 들 것 같고 계획도 많겠다.
“피트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다. 그래서 더 많은 후배들이 이 길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고 싶다. 뷰티나 헬씨 관련 사업들이 커지고 있는데 그런 분야에서 실제로 운동법도 선보일 수 있고 진행 능력도 있는 전문인이 되고 싶은 게 꿈이다.”

피트니스 모델이라는 직업이 생소하면서도 앞으로 미래가 밝다는 부분에는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운동하는 여자가 아름답고 자기 관리하는 여자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일부에서는 너무 성적인 느낌으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되는데 그보다는 건강한 느낌을 더 보여주고 싶다.”

happy@sbs.co.kr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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