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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대체불가 냄새를보는소녀’ 이미지 변신 성공

작성 2015.05.22 10:32 조회 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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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배우 신세경이 '냄새를 보는 소녀'를 통해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연기를 선보였다.

신세경은 21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냄새를 보는 소녀 오초림 역을 맡아 발랄한 연기를 펼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드라마 방영 전 신세경은 “밝은 역할 할 수 있겠어?”라는 우려를 받았던 것이 사실.
하지만 마지막회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면 신세경이야말로 여주인공 오초림 캐릭터에 적역이라는 평가다.

신세경은 노력을 통해 우려를 기대로, 기대를 칭찬으로 거듭 반전 시켰다. 그는 목소리 톤과 표정, 눈빛, 패션 스타일링까지 밝게 조절했다.

첫 회부터 동명의 웹툰 원작자 만취 작가가 보낸 호평으로 신뢰의 발판을 만들었고 냄새 입자를 눈으로 보는 개그우먼 지망생 캐릭터의 특징 역시 신세경의 숨겨왔던 능청 봉인해제로 신선함을 안겼다.

신세경은 밝은 캐릭터로 다가가려고 차근차근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영화 '타짜: 신의 손'에서 화끈한 성격을 지닌 타짜 허미나로 관객 400만명을 만났고 이어 드라마 '아이언맨'에서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 같은 착하고 귀여운 여자 손세동으로 매니아층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어 '냄새를 보는 소녀'로 밝고 쾌활한 이미지 변신을 성공적으로 일궈낸 것은 물론 어떤 캐릭터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채로운 변신을 할 수 있음을 오롯이 증명해냈고 드라마 팬들에게 오초림 그 자체로 기억됐다.

신세경은 '냄새를 보는 소녀'가 로맨틱 코미디와 서스펜스가 접목된 독특한 장르임에도 신탁월한 간격 조절을 자랑했다. 박유천과 붙었을 땐 상큼하고 때론 수줍고 감정 표현이 사랑스러운 오초림의 모습을, 싸이코패스인 살인자 남궁민과 대면에서는 용기와 두려움을 오가는 감정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냄새를 보는 소녀' 마지막 회는 전국시청률 10.8%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으며 '냄새를 보는 소녀'의 바통을 이어받아 27일부터 수애 주지훈 주연의 '가면'이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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