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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12명 확진 판정, 현재 격리된 3차 감염 대상자 127명 '불안감 고조'

작성 2015.05.30 11:47 조회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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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12명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메르스 환자 12명 확진 판정, 현재 격리된 3차 감염 대상자 127명 '불안감 고조'

메르스 환자 12명

메르스 환자 12명 확진 판정 소식이 국민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중동 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된 환자가 늘고 있다. 어제(29일) 하루 5명이 추가돼 모두 12명이 됐다. 3차 감염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 격리된 대상자만 127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 2명이 메르스 감염자로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각각 79살과 49살 여성 환자로, 이들은 지난 15일부터 17일에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 머물렀으며 이후 발열이 지속돼 실시한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진됐다.

지난 26일 중국에 간 40대 남성도 감염이 확인되면서 국내 환자는 어제 5명이 추가돼 12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중국에 있는 환자와 같은 항공기에 탔던 승객과 승무원 26명, 부인과 직장동료 38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격리했다.

보건당국은 항공기 동승객 136명 중 앞으로 국내에 돌아오는 사람도 접촉 정도에 따라 격리 등 조치할 계획이다.

보건당국은 또 중국에 있는 환자가 출국 전 열흘 정도 통제 없이 생활했기 때문에 이때 행적을 추적 조사하고 있다.

이 남성의 경유지였던 홍콩에서는 같은 항공기에서 주변에 앉았던 한국인 3명 등 승객 18명이 격리 관찰받고 있다.

홍콩 보건당국은 접촉 가능성이 있는 200여 명도 추적 조사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중국 내 이동과정에서 접촉한 38명 모두를 조사한 결과 아직 감염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메르스 환자 12명,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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