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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 5선 성공…비리 의혹 수사에도 불구 '건재함 과시'

작성 2015.05.30 12:04 조회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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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 5선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FIFA 회장 5선 성공…비리 의혹 수사에도 불구 '건재함 과시'

FIFA 회장 5선 성공

FIFA 회장 5선 성공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국제축구연맹, FIFA의 차기 회장 선거에서 블래터 회장이 5선 연임에 성공했다. 선거 직전 FIFA의 비리 의혹 수사가 진행됐지만 연임에 성공하면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피파 회원국 대표 209명 가운데 206명이 참가한 1차 투표에서, 블래터 회장은 133표를, 상대인 요르단의 알 후세인 왕자는 73표를 얻었다.

1차 투표에서 회원국의 3분의 2 이상 득표해야 하는 당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2차 투표로 넘어가는데, 투표 직전 알 후세인 왕자가 돌연 사퇴를 선언하면서 블래터 회장의 당선이 확정됐다.

블래터 회장은 최근 불거진 비리 의혹을 의식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제스처로 연임을 자축했다.

블래터 회장은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진행된 미국 사법당국의 강도 높은 FIFA 비리 수사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탄탄한 지지층과 영향력을 재확인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그러나 블래터 회장에게 주어진 새로운 4년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앞서 유럽 축구연맹이 블래터가 연임할 경우 월드컵 보이콧을 고려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FIFA 자정에 대한 세계 축구계의 목소리가 높은데다 미국 사법당국 또한 비리 혐의자에 대한 추가 기소 방침을 밝히며 수사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후폭풍은 이어질 전망이다.


(FIFA 회장 5선 성공,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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